오클랜드 보타닉 가든즈

오클랜드 보타닉 가든즈에는 만여종이 넘는 식물이 자란다.

식물원 앞에는 카페가 있어, 본격적인 식물 탐사에 시작하기 전에 커피 한잔을 하며 마음을 열어보는 것도 운치있다. 식물원에 들어가면 식용 식물 정원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과일, 채소, 견과류, 식용 화초가 가득한 곳. 여기에는 각종 퇴비를 만드는 방법을 비교해 둔 안내판도 있다. 뉴질랜드 고유 수종을 테마로 한 정원은 뉴질랜드 생태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특히 희귀 토착식물 컬렉션은 이 정원의 자랑거리다. 호수를 지나 식물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시작된다. 개울 2개가 꼬불꼬불 흐르는 가운데 세계 각지의 나무가 햇살을 받고, 장미 정원, 동백 정원, 목련 정원은 각기 다른 색을 뽐낸다. 봄꽃 길을 지나 아프리카 정원에 가면 세계 최고 화초 왕국이라 불리는 남부 아프리카 지역의 식물 컬렉션이 있고, 호수와 바위 정원을 지나면 진한 향이 감도는 허브 정원이 있다. 의약품이나 염료, 방충제, 화장품, 향료에 쓰이는 허브의 용도를 설명한 안내판도 있어서 좋다. 오클랜드 식물원은 시티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로, 서던 모터웨이에서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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