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에서 가장 깊은 샘물인 하무라나 샘에서 솟은 청록빛을 띤 샘물이 로토루아 호수로 흘러들어 간다.

로토루아에서 차로 단 15분 거리에 있는 이 샘은 주위의 고원 지대에서 발원하여 약 70년 동안 땅 밑을 흐르다가 하무라나에서 15m 깊이의 화산암을 통과해 솟아올라 온다. 매일 2개의 올림픽 수영장을 너끈히 채울만한 시간당 400만 리터에 달하는 샘물이 솟아나 로토루아 호수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다.

순환 트랙을 따라 걸어갈 수 있는데,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숲을 지나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피크닉 장소인 토종나무 숲을 지나간다. 왕복 45분가량 걸리며 나이와 체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걸을 수 있다. 하무라나 시냇물을 따라 패들보드에 서서 노를 저어가는 로토루아 패들 투어(Rotorua Paddle Tours)는 초보자도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주위를 둘러싼 보호구에 검은쇠오리, 뉴질랜드검은머리흰죽지(잠수 오리), 왜가리, 오리, 거위, 그리고 멸종위기종인 논병아리 등 많은 새가 살고 있다. 연중 내내 수온이 10도로 일정하여, 여름에는 찬물을 찾아오는 큰 무지개송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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