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코스트 최고의 즐길 거리

극적인 프란츠조셉 빙하와 폭스 빙하(Franz Josef and Fox glaciers)는 세계에서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빙하로 손꼽힌다. 서던알프스에서 해발 300미터의 우림까지 내려온 이 자연의 경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다.프란츠조셉 빙하의 말단까지 걷는 가이드 워크, 하늘에서 이 두 빙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 비행 또는 빙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헬리콥터 투어에 참여해 보자.

웨스트코스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푸나카이키 팬케이크록스(Punakaiki Pancake Rocks)이다. 약 3천만 년에 걸쳐 형성된 겹겹이 쌓인 고대 석회암 지형으로, 웨스트코스트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자연 명소이다. 분수처럼 바닷물이 솟구치는 블로홀을 보고 싶다면 만조 때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카후랑이 국립공원에서 오파라라 분지(Oparara Basin)를 만나보자. 오파라라 익스피리언스(opens in new window)(The Oparara Experience)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면 풍부한 지식을 갖춘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원시 자연림을 간직한 아열대 숲, 대성당 천장 형태의 아치, 석회암 형성물, 동굴 지대 등으로 여행을 떠난다. 수백 년 전 숲을 누비고 다녔던 매혹적인 모아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호키티카 협곡(Hokitika Gorge)은 에메랄드빛 강물을 감상하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이다. 조금만 걸어가면 아름다운 자생 리무 숲으로 둘러싸인 빙하수 강의 멋진 상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호키티카 시닉 투어스(opens in new window)(Hokitika Scenic Tours), 웨스트코스트 인카운터스(opens in new window)(West Coast Encounters), 웨카 투어스(opens in new window)(Weka Tours) 등의 투어 업체와 함께 이 독특한 여행지에서 가이드 투어를 즐겨보자.

웨스트코스트 최대의 호수를 탐방하고 제트보트와 요트부터 수영과 카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호숫가에 보금자리를 틀고 번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새를 볼 수 있는 브루너 호수(Lake Brunner)는 조류 관찰을 즐기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이 호수는 또한 송어 낚시의 중심지로 일년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진정한 대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제트보트 사파리(opens in new window) 또는 헬리콥터 관광비행(opens in new window) 투어에 참여해 하스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을 여행해보자. 마오리 원주민들에게는 테 와히 포우나무(Te Wāhi Pounamu: 그린스톤 바다)로 알려진 이 지역의 면적은 2만 6천 제곱킬로미터로 뉴질랜드 국토 면적의 10%를 차지한다. 산부터 바다까지 원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웨스트코스트 윌더니스 사이클 트레일(West Coast Wilderness Cycle Trail)에서 지역의 역사와 야생의 자연을 탐험해보자. 과거 짐마차가 다니던 길과 전찻길 및 기찻길 그리고 용수로를 따라 그레이마우스에서 금광 타운인 로스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경 속을 여행하게 된다. 여행 계획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윌더니스 트레일 셔틀(opens in new window)(Wilderness Trail Shuttle)에 문의하도록 하자.

웨스트코스트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 포우나무(그린스톤)는 그 강도와 내구성 그리고 아름다움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린스톤은 마오리인들이 수 세대에 걸쳐 사용해온 것으로 높은 지위를 나타낸다. 그린스톤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많은 상점과 갤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아라후라 그린스톤 투어스(opens in new window)(Arahura Greenstone Tours)가 제공하는 독특한 마오리 문화 체험을 통해 그린스톤과 이 지역에 얽힌 전설을 탐방해보자.

웨스트코스트의 거친 풍경만큼이나 야생적인 음식은 미식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후후 딱정벌레 애벌레, 오리 머리, 전갈부터 고급 소시지, 훈제 연어, 화이트베이트 패티에 이르기까지 매년 3월에 개최되는 호키티카 와일드푸드 페스티벌(opens in new window)(Hokitika Wild Food Festival)과 웨스트코스트의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분의 입맛을 사로잡을 미식을 만나보자. 이 지역의 야생의 맛을 즐긴 후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몬티스 맥주공장(opens in new window)(Monteith's brewery)에서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올드고스트 로드(The Old Ghost Road)는 뉴질랜드의 그레이트 라이드 중 가장 외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가장 난이도가 높은 트레일이다. 불러 협곡에 위치한 유령 타운인 라이엘에서 웨스트코스트의 세든빌까지 이어지는 옛 금광 광부들이 이용하던 길을 따라가며 대자연에서의 멋진 모험을 즐겨보자. 올드고스트 로드(opens in new window)는 아름다운 자연림, 터석 풀로 덮인 탁 트인 언덕 꼭대기, 강 유역, 잊혀진 계곡을 가로질러간다.

집라인은 웨스트코스트의 장엄한 숲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며 경치도 감상하고 신선한 공기도 마음껏 마셔보자. 웨스트코스트 트리톱 집라인과 워크웨이(opens in new window)(The West Coast Tree Tops Ziplining and Walkway)는 울창한 우림의 캐노피 사이를 활강하는 신나는 모험을 선사한다. 집라인의 총 길이는 425미터, 높이는 47미터이며 시속 60km 이상의 속도로 쾌속 질주한다. 활강하는 동안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토종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스릴을 추구하고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체험해야 할 액티비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