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누이 저니

5

145 KM

하이라이트

  • 재래종 숲, 새들의 지저귐
  • 고대 마오리 유산
  • 야생의 강을 따라가는 여정

거리

난이도

카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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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밟지 않고 황가누이 강물을 따라 여행해보자. 카약이나 카누에 몸을 싣고 야생의 모습을 간직한 국립공원을 따라 흐르는 잊을 수 없는 모험을 한다.

물길 따라 흘러간다

이 나라에서 가장 긴 강으로 꼽히는 신비로운 황가누이 강의 길이는 장장 290km에 달한다. 카누나 카약을 이용해 강물을 145km 따라가며 광대한 국립공원의 깊은 청정 삼림 속으로 가는 모험이다. 뉴질랜드의 9대 그레이트 워크로 지정되어 있으나 걷는 대신 노를 저어가는 5일간의 여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여정은 현대 문명을 뒤로하고 가파른 협곡 사이로 강물을 따라 흐른다. 평화와 고요함을 맛보고, 풍부한 조류 생태와 강가를 따라 솟은 절벽 비탈에 뿌리박은 재래종 숲을 보게 된다.

도중에 카누에서 잠시 내려 걷기 쉬운 길을 따라가면 어느 곳으로도 이어지지 않는 다리를 만난다. 깊은 협곡 위에 걸린 육중한 콘크리트 교각이 문명의 자취를 찾을 수 없는 깊은 숲 속에 홀로 남겨져 있다. 1936년 완공된 이 다리는 당시 전후 참전 병사 정착지였던 망가푸루아 계곡으로 도로를 내기 위해 세워졌다. 그러나 1942년 정착지에서 사람들이 떠나면서 다리는 6년간 사용되었을 뿐이다. 오늘날에는 호기심 많은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하고 있다.
 

항공편
황가누이
황가누이 강, 황가누이

Ian Trafford

역사와 함께 흐르는 황가누이 강을 푸른 삼림이 둘러싸고 있다. 뉴질랜드 대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황가누이 저니 노 젓기

첫째 날, 타우마루누이 체리그로브 공원 > 포우카리아 캠프장, 36km

황가누이 강 주변 지역은 험준한 오지이다. 타우마루누이를 벗어나면서부터 바로 숲이 우거진 가파른 계곡만이 보인다. 황가누이 강을 따라가며 양쪽 계곡이 모두 가파르게 올라가는 형세가 되어 마치 숲 한가운데 깊이 안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 머무는 포우카리아 캠프장에서 케레루와 투이, 팬테일 새를 보고 그들의 지저귐을 들을 수 있다. 야간에는 갈색키위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라타, 레와레와, 리무, 타와, 코화이 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이 캠프장을 둘러싸고 있다.

둘째 날, 포우카리아 캠프장 > 망가파파 캠프장, 32km

야생의 자연으로 깊숙이 노를 저어갈수록 수직으로 뻗은 숲에서 새들의 노래가 더 크게 울려 퍼진다. 오늘은 새벽부터 날이 저물 때까지 새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몸집이 제법 통통한 케레루(산비둘기)가 나무 꼭대기에서 뚝 떨어지듯 내려오다 속도가 붙으면 다시 날아오르다가 땅으로 요란하게 착지해 숲 바닥에서 장과류 열매를 찾는다. 계곡 품에 아늑하게 자리한 망가파파 캠프장이 강가에 있다. 국립공원 깊숙이 오지로 들어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황가누이
황가누이 국립공원, 황가누이

Ben Crawford

황가누이 국립공원 깊이 카누를 타고 들어간다.

셋째 날, 망가파파 캠프장 > 존 쿨 산장, 37km

전날과 마찬가지로 케레루의 곡예비행을 관찰해보자. 오늘 밤은 텐트 대신 산장에서 잠을 청한다. 황혼녘 존 쿨 산장(John Coull Hut) 주위에서 긴꼬리박쥐가 상층 수림보다 높이 날아 강을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에는 날카롭게 우짖는 키위 소리도 흔히 들을 수 있다.

넷째 날, 존 쿨 산장 > 티에케카잉가 산장, 30km

존 쿨 산장을 출발하며 고유종 새인 투이의 청량한 노랫소리를 듣는다. 종소리 같은 음정부터 거친 쇳소리, 찰칵거리고 달가닥대는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내는 투이는 몸통을 금속성 광택이 나는 검은 깃털로 매끄럽게 단장하고 목에는 흰 방울을 달고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곤충을 쫓아 공중에서 곡예를 펼치는 팬테일도 보고, 고유종 울새, 솔새와 박새류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오늘은 규모가 큰 산장으로 난방과 조리시설을 잘 갖춘 티에케카잉가 산장에 머문다. 

다섯째 날, 티에케카잉가 산장> 피피리키, 20km

아침 한나절, 강 위에서 야생 자연과 새들의 노랫소리를 감상하며 여행의 종착지인 피피리키까지 노를 저어 간다. 


숙박시설

트랙 도중

강을 따라 보트로만 갈 수 있는, 자연보호부(DOC)가 관리하는 여러 캠프장과 산장이 있다. 성수기에 산장과 캠프장을 이용하려면 예약하거나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10월부터 4월까지 이어지는 여름에는 예약이 필수이다. 여기에서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다. 비수기에는 오지 산장 패스(Back country hut pass)나 산장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트랙 전후

타우마루누이 외곽에서 여정을 시작하고 피피리키에서 마친다. 이 두 지점에 제한된 숙박시설이 있다. 인근 황가누이에 다양한 종류의 숙박시설이 있다. 

투어업체 예약

카약 여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수의 전문 투어업체가 있다. 여기에서 나에게 맞는 하이킹 투어가 있는지 찾아보자.  

자유 하이킹 예약

황가누이 강을 따라 자유 여행을 하기 매우 쉽다. 1~2인승 카약이나 개방형(캐나다) 카누와 기타 필요한 장비를 타우마루누이에서 대여할 수 있다. 이 여정에는 그레이트 워크 패스도 필요하다. 그레이트 워크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하이킹 장려 보조금이 지원되어 대체로 매우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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