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키앙가 항만은 초기 마오리와 유럽인의 흥미로운 역사를 담고 있다. 이곳으로 가는 여정에서 조그만 마을들을 만난다.

호키앙가누이아쿠페(Hokianga-Nui-A-Kupe)는 ‘쿠페의 위대한 귀환 장소'라는 뜻이다. 쿠페는 대양을 건너 남쪽으로 항해해 뉴질랜드를 발견한 전설적인 폴리네시아인 탐험가로서 여러 이위(Iwi 마오리 부족)의 조상이 되었다.

노스랜드 이위는 쿠페의 와카가 호키앙가 항만에 최초로 상륙했다고 주장한다.

호키앙가 항만 남쪽에서 여정을 시작하면 뉴질랜드 최대의 카우리 나무, 타네 마후타가 서 있는 와이포우아 숲을 지나 운전하게 된다. 숲을 지나면 눈앞에 호키앙가 항만이 극적으로 다가온다.

항만 북쪽으로는 거대한 모래 언덕이 있고 남쪽으로는 오마페레와 오포노니라는 두 해변 마을이 서 있다.

호키앙가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며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유럽인 정착촌인 라웨네에 역사적인 클렌던 하우스가 있으며, 맹그로브 습지에 나무데크 길이 마련돼 있다. 라웨네에서 카페리를 타고 항만을 건너고, 코후코후 마을로 갈 수 있다.

호레케 마을 인근에는 기이한 자연 지형인 와이레레 볼더스가 있다. 계곡 바닥을 따라서 1.5km 길이로 거대한 암석과 둥근 바위들이 이어진 곳이다.

언뜻 석회암 지형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현무암으로 이뤄져 있다. 과거 군락을 이뤘던 카우리 나무 숲에서 산성 물질이 흘러내려와 바위에 깊이 홈을 파낸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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