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카와

카와카와(Kawakawa)에서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알록달록한 조각품과 모자이크, 구리, 자갈로 꾸며진 공중 화장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정말로 독특한 화장실로, 풀이 무성한 지붕 위에 금빛 구체가 놓여 있다. 오스트리아의 건축가인 프레더릭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Hundertwasser)는 1970년대 중반부터 2000년 사망할때까지 카와카와에 거주했으며, 이 타운에 선물한 공중 화장실은 그의 유작이다. 훈데르트바서는 직선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화장실은 그동안 본 어떠한 디자인보다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또한 카와카와는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철로가 타운 중심가를 지나는 곳이다. 철로는 석탄을 캐던 시기에 건설됐으며, 베이오브아일랜즈 빈티지 레일웨이(Bay of Islands Vintage Railway)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