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아라로아(Te Araroa) -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도보 트레일
총 3000 킬로미터의 테아라로아 롱 패스웨이(Long Pathway)가 2011년 초에 공식 개장을 하면, 이 길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보 트레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뉴질랜드 전체로 뻗어있는 테아라로아는 뉴질랜드의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땅 끝, 최북단 케이프레잉아(Cape Reinga)와 최남단 해안의 블러프(Bluff)를 연결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도보길이다.
시적인 표현처럼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가 "케이프레잉아에서 블러프"까지 어떻게 펼쳐져있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키위들에게 이 트레일은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적으로 그리고 뉴질랜드 애국심을 한데 묶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키위 체험
몇 주 동안 이어질 테아라로아 대장정을 완주하고자 하는 용감한 도보 여행자들은 뉴질랜드를 풀뿌리부터 시작하여 모든 것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대장정은 뉴질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풍경들, 해안에서 시작하여 화산지대로, 강 계곡에서 산맥으로, 숲에서 농장지대로, 시골마을에서 주요 도시로 이르는 모든 길을 소개해줄 것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구간별로 여행을 하고 싶은 도보여행자들을 위해, 테아라로아는 난이도별로, 다른 풍경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이의 시닉 하이킹 루트를 제공할 것이다.
35년간의 긴 여정
테아라로아 롱 패스웨이는 35년전에 뉴질랜드 보도 위원회(New ZealandWalkways Commission - 현재 환경 보존부(Department of Conservation))가 형성되었을 때 처음으로 논의되었던 꿈의 결과로 이룩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질적인 진행은 지난 십여 년 동안 이루어졌다.
15년 동안 트레일을 위해 노력해온 테아라로아 트러스트(Te Araroa Trust)와 그가 이끄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적인 후원이 있어 이 거대한 개발사업이 가능하였다.
키위 저널리스트이자 트러스트 창시자인 제프 채플(Geoff Chapple)이 처음으로 신문 기사에, 이 계획을 "애국적이면서 또한 실질적인" 것으로 묘사하면서 1994년에 테아라로아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채플은 테아라로아를 지역사회 관점에서 트레일 공사로 인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완성된 트레일은 관광객들과 사업체들을 외딴 시골 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였다.
꿈에서 현실로
북섬의 케리케리(Kerikeri )에서 시작하여 와이탕이(Wahitangi)에 이르는 첫 번째 트레일이 1995년에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으나, 1997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테아라로아 트러스트는 환경보존부와 지역 및 지방 단체들과 협의 하에 북섬 트레일을 공개할 수 있게 되었다. 남섬은 그 이후에 가능했다.
1998년까지 채플은 점차 더 많은 지지를 얻게 되었고, 실질적인 보조금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북섬의 제안된 루트로 도보여행을 시작하였다. 그는 도보여행을 하는 동안, 이 계획의 목적을 알리기 위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라디오 인터뷰를 하였다. 채플은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아 2001년에 남섬의 트레일까지 완주 할 수 있었다.
채플이 나라 전체를 걷는데는 쉬는 날을 포함하지 않고 총 156일이 걸렸다. 그러나 테아라로아는 하루 나절을 걷거나 또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뉴질랜드 전체를 도보여행을 하던 간에 모든 사람들이 어느 시점에 한 번은 도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되었다. 채플은 이 여정을 "상당히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만한데, 높은 고지에 올라서서 그동안 지나쳐온 산등성이와 해안을 뒤돌아 볼 때의 그 감격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묘사하였다.
난관들을 극복하기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뉴질랜드 양 극을 연결하는 트레일을 조직화한다는 것은,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었다. 사유지를 통과하는 통로길들의 이용허가를 받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였지만, 아주 많은 지역 유지들과 마오리 부족들이 이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었다. 어떤 경우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였다.
마오리는 통로길이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와이카토(Waikato)의 타이누이(Tainui) 부족은 테아라로아가 자신들의 물의 정령을 수호하도록 승인하였다.
진정한 키위 체험
채플은 테아라로아를 뉴질랜드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접근하였다. 도보 여행자들은 이 트랙을 따라 수많은 유적지와 해안가, 산악지대, 그리고 도시 등 주요한 지리학적 풍경들을 두루 두루 살피면서 뉴질랜드의 심장부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최북단에 위치한 케이프레잉아는 마오리 성지 중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로, 이곳은 죽은 자의 넋이 영혼들의 고향인 하와이키(Hawaiki)로 되돌아가기 위해 모이는 지점이다. 이 루트는 또한 1840년에 뉴질랜드 건국 조약이 체결된 와이탕이를 통과한다.
이 트레일은 북섬 중심부에 있는 독특한 화산 지형대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일일 산악 등반 코스인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으로 이어져 있다. 총 3300km의 트레일은 도보전용 트랙과 산간오지 길을 이어진다. 남섬의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로 연결되는 산악 트레일은 가장 멋진 절경을 자랑하는 루트에 속한다.
테아라로아 트레일 중 110킬로에 달하는 리치몬드 레인지(Richmond Range) 횡단 구역에는 총 16개의 숙소가 있다. 이 곳은 계속해서 해발 1500미터 이상의 산 정상을 횡단해야 하는 테아라로아 트레일 중 가장 길고 험난한 구역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트레일
2000년 중반까지 트레일의 공사가 무난하게 완성되어가면서, 열성적인 도보 여행자들이, 일 년에 10명 정도로, 필요한 경우 일반도로를 사용해가면서, 트레일을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테아라로아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면, 매년 약 100명의 사람들이 뉴질랜드 전체를 완주할 것이며, 며칠간 도보여행으로 북섬을 2000명이, 남섬을 1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약 7000명의 도보여행자들이 1박 구간을 이용할 것이며, 350,000명의 사람들이 당일 도보 여행으로 트레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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