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커플, 뉴질랜드 와인에 큰 돈 들여
2009년 4월 24일
홍콩 출신의 한 영국인 커플이 뉴질랜드 신혼 여행 중 최고급 깁스톤 벨리(Gibbston Valley) 와인 2000 피노누아(Pinot Noir) 한 병을 NZ$1,000에 구입함으로 뉴질랜드 와인 역사 상 최고가 지불을 기록했다.
남섬의 저명 휴양지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가까운 아서스 포인트(Arthur's Point)에 갠틀리스(Gantleys)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센트럴 오타고의 희귀 와인이 이 커플의 마음에 들었던 것.
깁스톤 벨리 피노누아 와인은 2001년 런던 국제 와인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바 있다.
레스토랑 공동 소유주 브렌트 랜스(Brent Rands)는 이 와인이 자기 레스토랑에 4-5병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최고급 와인이라 말했다.
희소 가치
이 와인은 2003년에 같은 갠틀리스 식당에서 한 병에 NZ$500씩 두 병이 팔려 매스컴의 머리 기사로 다뤄진 바 있고, 2008년에는 랜스가 또 한 병을 $750에 팔았으며, 그 다음 2009년 1월에는 가격을 더 올리기로 결정했던 것.
이 와인을 마시고 행복해 하는 커플은 이 와인을 "정말 즐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커플은 마음에 딴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 분명하다고 랜스는 말했다. 왜냐하면 소중한 그 와인 반 잔을 식당에 남기고 떠나 종업원들이 나눠 마셨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깁스톤 벨리
깁스톤 벨리 와인의 대표이사 마이크 스톤(Mike Stone)은 어제 자기 회사 와인의 최근 공적에 대해 듣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반응했다.
"내가 알기에는 뉴질랜드 산 와인 중 750ml 한 병이 1,000달러에 팔린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우리 와이너리에 10병 밖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꼭 사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지난 달 한 병에 $450에 팔았으므로, 나머지도 한 병에 $450에 팔겠다"고 스톤 씨는 말했다.
레스토랑은 와이너리에서 구입한 가격의 갑절(GST 별도)에 파는 것이 일반적인데, 8년 전에 한 병에 $65에 구입한 와인을 그렇게 많은 가격에 팔았으니 정말 좋은 투자였다고 평했다.
NZ 와인 성공 사례
세계 챔피언 와인을 만든 깁스톤 벨리 와인의 이전 와인생산자 그란트 테일러(Grant Taylor)는 국제 시장에서 최고급 와인이 그 이상 가격에 팔리기는 하지만, 기록적인 가격의 이번 판매는 뉴질랜드 와인의 현주소를 대변해 준다고 말했다.
2006년에 깁스톤 벨리 와인 회사를 떠나 자신의 발리(Valli)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그는 자사 와인도 같은 가격에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와인
절경의 산악지대로 둘러싸인 센트럴 오타고는 포도 재배에 좋은 환경이면서 동시에 재배하기 어려운 고온의 여름 날씨와 영하의 겨울 날씨로 유명하며, 뉴질랜드 일류 와인 산지 중 하나다.
깁스톤 벨리 와이너리는 퀸스타운(Queenstown)에서 차로 25분 거리. 옛 금광촌 애로우타운(Arrowtown)으로 가는 도중에 있고, AJ 하켓 번지점프장이 있는 역사적인 카와라우 다리(Kawarau Bridge)에서 멀지 않다.
1987년에 설립된 깁스톤 와이너리는 센트럴 오타고에서 포도를 상업적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최초의 회사이며, 피노누아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그 외에도 샤도네, 피노그리, 리슬링, 피노블랑을 생산한다.
이 와이너리는 현재까지 10년 동안 국내외에서 220여 회에 걸쳐 수상을 한 바 있다.
깁스톤 벨리 포도원과 와이너리에는 뉴질랜드 최대 지하 와인시음장이 있고, 구내에 사슴고기, 양고기, 연어 등 현지 재료를 사용해 맛있게 요리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추가 정보:
뉴질랜드 와인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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