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켓, 펭귄 보호 위해 다이빙 요원까지 동원
2009년 7월 22일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까운 아카로아(Akaroa) 항만 및 리틀턴(Lyttelton)항만에서 야생동물 및 경치 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한 유람선 회사가 희귀 조류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리틀블루 펭귄의 일종인 흰색 물갈퀴 펭귄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블랙켓 크루즈사는 이 희귀종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다이빙 요원까지 동원한 것.
멸종위기의 펭귄
블랙켓 크루즈 대표이사 폴 빙햄(Paul Bingham)은 지난 20년 동안 약 70%의 현지 흰색물갈퀴 펭귄이 없어졌다고 설명한다.
"이는 고양이, 쥐, 담비, 족제비 등 천적 때문이며, 블랙켓에서는 지난 6개월 동안 아카로아 항만 출입구 주위에서 이들의 박멸 작업을 전개해 왔다."
종업원들이 개인 시간까지 희생하면서 펭귄 둥지가 있는 곳에 덫을 설치하고 있지만 둥지가 있는 곳을 접근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육상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해 배를 타고 가서 수영을 해 덫과 미끼를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벌써 상당 수의 쥐와 담비를 잡는데 성공했고, 앞으로도 이 작업을 계속해 안전한 펭귄 서식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빙햄은 말했다.
흰색 물갈퀴 펭귄
키가 30cm 밖에 안 되는 흰색 물갈퀴 펭귄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희귀종 펭귄! 캔터버리의 뱅크스 반도에서만 발견되며, 접근이 어려운 곶, 동굴, 바위가 많은 곳에서 서식한다.
번식기는 7월-12월. 보통 땅 속에 저절로 생긴 구멍에 보금자리를 만들지만, 인공 구멍이나 건물 밑에도 둥지를 튼다. 내륙 500m 이상, 또는 언덕비탈 200m 고지에도 보금자리를 만든다.
요즈음에는 먹이를 찾아 나서는 흰색 물갈퀴 펭귄을 크루즈 항해 중에 매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펭귄은 물 속에 오랫동안 있지 못하고 자주 물 위로 솟아오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고, 때로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헥터 돌고래
야생동물이 많은 아카로아 항만과 리틀턴 항만은 "헥터 돌고래" 또는 "뉴질랜드 돌고래"라 부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희귀종 돌고래의 서식처다.
블랙켓 크루즈의 1차적인 임무는 돌고래와 수영을 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수송하는 일.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건조 잠수복의 사용을 도입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블랙켓 크루즈를 이용하면 다양한 조류, 희귀종 노란눈펭귄, 뉴질랜드 물개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아카로아 항만은 9백만년 전에 활화산이었다. 깎아지른 듯한 152m 높이의 벼랑 등 웅장했던 옛 용암 활동의 잔재를 지금도 볼 수 있다.
이 크루즈를 이용하면 현지 역사에 대한 설명은 물론, 핑크색, 보라색, 빨간색이 혼합된 화려한 화산 원형극장, "시너리 누크" 등 항만의 하이라이트를 구경할 수 있다.
블랙켓 크루즈
블랙켓 크루즈는 캔터버리 지역에서 24년 동안 영업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회사다.
뉴질랜드 최초의 우수 생태관광 회사로 인정받는 블랙켓 크루즈는 친환경 관광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뉴질랜드 관광대상 등 많은 상을 받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블랙켓은 또한 바다 포유류 교육 및 연구 기금, 뉴질랜드 고래 및 돌고래 재단, 대학 연구 프로젝트 등 여러 환경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연간 NZ$75,000을 기증한다.
추가 정보:
뉴질랜드 아카로아 항만
돌고래와 수영하는 관광객을 위한 겨울 건조 잠수복
캔터버리 지역 - 크라이스트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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