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피어의 아트데코 건축양식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동쪽 도시 네이피어의 특징은 1930년대 건축양식이 그대로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다는 것.

네이피어는 대지진 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아트데코 도시의 하나가 된 역사가 있는 곳이다. 1931년 2월 강도 7.9의 지진이 혹스베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260여명이 사상자가 생기고 상가지역의 대부분이 완전히 파괴됐는데, 곧바로 시작된 도시 재건설 덕분에 대부분이 2년만에 재건되었다. 건물이 신축될 당시 당시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인 스트립트 클래시컬, 스패니시 미션 및 아트데코 디자인이 채택됐는데, 건축사 루이스 헤이가 도시 건설을 위한 디자인을 담당했다. 일부 건물에는 뉴질랜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서 마오리인들의 디자인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헤이스팅스 거리와 에머슨 거리에 있는 ASB 은행 건물에는 마오리인들의 길쌈에 사용하던 고사리 디자인과 지그재그 디자인을 사용한 것. 네이피어의 시내중심지는 1930년대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 마치 타임캡슐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아름다운 건축물이 늘어선 시내 전경을 둘러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도를 보며 걸어다니는 것. 지도는 시내에 있는 여행자 정보센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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