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타키는 사계절이 뚜렷한 풍경과 바람 부는 해변, 신비로운 바위들, 그리고 마오리 유산이 있는 지역이다.

모에라키 볼더스를 보지 않고는 와이타키 지역을 여행했다고 할 수 없다. 무게가 수 톤에 달하고 높이가 2m에 이르는 거대하고 둥근 이 돌들은 마오리족의 전설에 따르면 대양을 항해하는 카누에서 떨어져 뭍으로 떠밀려온 조롱박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 암석들이 약 6천 5백만 년 전 방해석으로 형성되었다고 말한다. 무엇을 믿든, 이 바위들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사진 촬영에도 그만이다.

독특한 지질 현상은 이 지역 곳곳에서 관찰된다. 또 다른 지질 여행지로 영화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 출연한 클레이 클리프스(Clay Cliffs)와 엘리펀트 록스(Elephant Rocks)도 인기 있는 곳이다. 이 모두가 지질과 역사, 문화적 중요성을 담고 있는 세계적인 지질 공원 와이타키 화이트스톤 지오파크(opens in new window)를 구성하고 있다.

지질 공원이 전 지역을 관통하는 와이타키에 또한 계절마다 변화하는 믿을 수 없으리만큼 다양하고 대비되는 풍경이 있다. 남섬의 거친 고산지대에 솟은 눈 덮인 봉우리들과 강 계곡, 호수와 댐들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과 때 묻지 않은 해안선으로 내려가는 에메랄드빛 구릉진 언덕이 조각보처럼 펼쳐져 있다.

강한 바람에 쓸린 해변에는 노란눈펭귄, 쇠푸른 펭귄을 포함한 해양 조류 그리고 뉴질랜드의 주요 물개 서식지 등 야생동물의 풍요로운 생태가 존재한다.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펭귄을 관찰할 수 있는 오아마루 쇠푸른펭귄 서식지가 그중의 하나다. 이곳에서 펭귄이 바다에서 하루를 보내고 둥지로 돌아오는 광경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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