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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로하스(LOHAS)

환경을 배려하는 뉴질랜드는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로하스 운동에 맞는 녹색의 나라다.


로하스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건강과 환경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약어로, 구매 상품이나 음식, 여행지 등의 선택 결정에 있어 환경문제를 고려하자는 소비 철학이다.

뉴질랜드는 로하스 족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북섬의 제일 위쪽에서부터 남섬의 아래쪽 끝까지 뉴질랜드는 어디에서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환경을 생각한다.

오클랜드 바로 북쪽에 마타카나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뉴질랜드에서 제일 먼저 슬로우 푸드 운동(Slow Food Movement) 싹튼 곳이다. 이곳의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유기농 식품이 선보인다. 주말이면 오틀랜드 주민들이 유기농 와인과 치즈, 구운 갖가지 신선한 먹거리를 구하러 즐겨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혹스베이의 파머스 마켓도 알려진 유기농 시장이다. 북섬 동해안에 자리잡은 시장은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데 뉴질랜드에서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고 붐빈다. 혹스베이는 인기있는 유기농 생산지일 아니라 뉴질랜드를 대표하다시피 하는 포도원이 여럿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지역에서 많이 실시되고 있는 미각 투어에 참가하면 최고의 음식과 와인을 두루 맛보는 기회를 가질 있다.

유기농 원칙은 일반 농작물의 생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뉴질랜드의 많은 저명 와이너리도 유기농 와인 생산에 적극적이다. 뉴질랜드 최대의 와인 산지인 말보로에는 그로브 밀이나 세레신 와인스 같은 유기농 와이너리가 있다. 와이너리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최상품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제품의 생산 강국으로 자리를 굳혔다. 리빙 네이처(Living Nature) 비롯한 여러 회사가 유기농 피부미용 제품과 화장품을 생산해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성공은 뉴질랜드 식물과 벌꿀, 진흙, 그리고 하라케케(플랙스 아마) 쿠메라호우, 마누카의 추출물에 함유된 독특한 성분에 힘입은 크다. 피부 보호와 영양 공급 효과가 뛰어난 성분이다.

궁극적인 휴식과 건강 체험을 통해 심신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뉴질랜드 스파가 으뜸이다. 뉴질랜드식 스파 요법은 온몸을 훈훈하게 녹이는 진흙 목욕에서부터 퀸스타운 르스파(LeSpa) 미리미리(마오리 전통 마사지)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로하스를 테마로 숙박시설도 뉴질랜드 전역에서 있다. 북섬의 코로만델 반도에 자리한 마나와 릿지는 압축 짚과 진흙 벽돌을 이용해 자연 건축법으로 지었으며 객실마다 장작 난로와 스파 욕조가 구비된 럭셔리 롯지다. 태평양 바다를 굽어보며 음미하는 유기농 식사가 일품이고 뉴질랜드 고유의 동식물 생태계와 함께하며 전용 해변까지 걸어가는 산책이 감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