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문화와 뉴질랜드의 오늘
2007년은 마오리어가 뉴질랜드 공식언어의 하나로 지정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마오리어 공용화는 마오리 문화를 일상생활에 융합하고자 노력하고 원주민의 전통유산을 귀중하게 여기는 뉴질랜드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아오테아로아의 원주민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은 1천여 년 전에 와카호우루아(항해 카누)를 타고 고향 땅 하와이키를 떠나 이곳으로 왔다.
오늘날, 뉴질랜드 인구의 약 15%가 마오리족으로, 이들의 언어와 문화는 뉴질랜드 생활의 모든 면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레오 마오리
어느 정도라도 마오리를 구사할 수 있는 뉴질랜드 사람은 모두 15여 만 명에 이른다. 유명 관광지와 공항의 영어 이름 옆에 마오리어가 병행 표기된 것에서 방문객들은 이런 사실을 금방 짐작할 수 있다.
매년 뉴질랜드는 1주일을 정해 마오리 말 부흥 캠페인을 실시하는데, 마오리어 주간 동안 뉴질랜드 사람들은 흔히 쓰이는 마오리 구절을 익히고 일상생활에서 구사함으로써 마오리어를 경축하게 된다. 이 캠페인은 직장과 학교, 언론기관의 적극적인 호응 아래 진행된다.
이만큼 본격적인 차원의 것은 아니지만 그 밖에도 마오리 통합 추진 사업이 심심찮게 벌어진다.
뉴질랜드 국회에는 7석의 마오리 의석이 별도로 할애되어 있다. 이 제도는 1867년에 처음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계속 유지되고 있다. 물론 마오리 후보가 마오리 의석이 아니라 일반 의석에 출마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오리 TV
뉴질랜드 정부는 2004년에 마오리 문화 및 방송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마오리 TV 방송국에 대한 예산 지원 조치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설된 마오리 채널은 마오리 관련 현안을 다루고 이들의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대변하는 매체로 급성장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마오리어와 문화를 부흥시키는 또 다른 조치로 1980년대에 오클랜드에 설립된 마오리어 학교와 유치원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이러한 교육기관은 전국에 걸쳐 거의 5백 개로 불어났다.
마오리 관광
마오리 관광 또한 마오리 문화 부흥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예전부터 뉴질랜드는 환상의 경치로 각광을 받아온 여행지이지만 지금은 여기에 진정한 체험 여행의 기회까지 제공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 관광은 130여 년 전에 시작되었다. 그 당시에는 현지 마오리 가이드가 아오테아로아의 중부 화산지역 일대로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마오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추어 이 수요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관광 상품이 수백 여 가지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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