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조류 보호구
뉴질랜드 마오리족 전통 문화에서 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데 이 날개 달린 우아한 생명체가 영적 세계로부터 온 메신저로 여겨진다.
뉴질랜드인은 여전히 자국의 토착 조류에 대한 자긍심이 높고 전국에 보호구 및 보존 지역을 지정하여 조류의 수를 늘리고 자연 서식지에서 생활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수 많은 조류 및 파충류가 오클랜드 지역의 티리티리 마탕이(Tiritiri Matangi)와 리틀 베리어(Little Barrier), 웰링턴 부근의 카피티(Kapiti) 등 본토로부터 안전한 안식처로 옮겨졌다.
티리티리 마탕이 아일랜드
오클랜드 동해안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티리티리 마탕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보존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며 수 많은 희귀종 및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에게 해충이 없는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2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대부분 페리를 타고 티리티리 마탕이에 와서 트랙을 걸으며 새들백, 타카헤, 코카코, 북섬 로빈새 등을 관찰한다.
카피티 아일랜드
북섬 끝 서해안에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피티 아일랜드 자연 보호구역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조류 회복 지역이다.
1900헥타르 규모의 섬에서 쥐를 박멸한 후 카카리키(붉은관 잉꼬), 로빈, 방울새 같은 종의 개체수가 증가했다. 현재 본토 삼림에서는 멸종된 희귀종인 키위새의 경우도 카피티 아일랜드에서 번성하고 있다.
방문객이 카피티 아일랜드에 들어오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하며 하루에 50명의 인원에 한해서만 섬의 출입이 허용된다.
울바 아일랜드
남섬 최남단 끝을 지나 있는 스튜어트 아일랜드 근처에 자리한 울바 아일랜드는 개방된 보호구이다.
환경보존부(DOC)에서 관리하고 있는 울바는 포식자의 침입이 없어 토착 조류종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지역이다.
울바를 찾아오는 방문객은 호기심 많은 웨카새, 쉴새없이 지저귀는 카카새의 환영을 받게 되고 투이새, 방울새, 공작비둘기, 회색솔새 등 뉴질랜드 고유 명금들의 합창소리에 빠져들게 된다.
질란디아 - 카로리 야생생물 보호구
토착 야생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본토 보호구 또한 생겨나고 있다.
뉴질랜드의 북적거리는 수도 웰링턴의 중심가에서 몇 분만 벗어나면 지역사회에서 운영하는 안전한 안식처인 질란디아 - 카로리 야생생물 보호구가 나온다.
포식자가 침입할 수 없도록 세워진 울타리가 8km의 보호구 둘레를 에워싸고 있어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삼림이 이전의 번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보호구 운영의 취지는 인간이 소중한 자연 유산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방문객은 또한 야간 투어를 위해 밤에 질란디아에 들어올 수 있는데 루루새 혹은 뉴질랜드 토종 올빼미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떨어진 잎사귀 사이를 특유의 긴 부리로 헤집고 다니는 키위새를 발견할 수도 있다.
푸카카 마운트 브루스 야생생물 센터
웰링턴 북부 와이라라파의 푸카카 마운트 브루스 야생생물 센터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에 대한 포획양육 시스템을 개척해냈다.
키위 인카운터
로토루아의 키위 인카운터에서는 방문객들이 키위새가 부화되고 양육되어 야생으로 되돌려지는 보존 과정을 볼 수 있다. 포획되어 부화되는 새끼 키위새의 생존률은 과거 5%에서 현재 약 70%까지 증가했다.
뉴질랜드의 특이한 야생생물은 보호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뉴질랜드 어느 곳에서나 새를 볼 수 있고 이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교외 주택가 뒷마당의 코와이 나무위에서 지저귀는 투이새,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다니는 케케루 비둘기 등 도심에서도 쉽게 새들을 만날 수 있다.
More information:
Iconic New Zealand birds
Zealandia - the Karori Wildlife Sanc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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