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을을 점령할 수천 마리의 양떼
2008년 3월 28일
작은 테쿠이티 마을의 중심가를 수천 마리의 양들이 미어지게 달려 내리는 광경을 볼 날이 다가오고 있다.
와이카토 지방의 이 마을에서는 매년 뉴질랜드 양털 깎기 선수권 대회가 개최되는데 대회 피날레 행사로서 이 ‘양떼의 질주’ 이벤트가 열린다.
수천 명의 구경꾼이 운집한 가운데 마을 중심가를 통과하는 1 km 구간을 따라 목동과 양치기 개, 4륜 오토바이의 몰이로 수많은 양떼가 달려간다. 세계의 양 수도라 자칭하는 테쿠이티의 이 이벤트는 전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거리 양몰이 이벤트다.
“좀 엉뚱한 착상으로 시작된 기획이었지만 이제는 이 선수권 대회의 화제 이벤트로 자리매김을 했다”라고 양털 깎기 챔피언 데이비드 페이건(David Fagan) 씨는 전하며 “사람들에게 뉴질랜드 농촌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양이 총 몇 마리인지 정확히 맞히는 사람에게 상금 2천 불을 지급하는 양 세기 경연 행사도 벌어진다.
‘양떼의 질주’ 이벤트는 3월 29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이 날은 거리 판매대도 등장하고 다채로운 오락행사와 엔진 부착 욕조 레이스 등도 곁들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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