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아-코드’를 찾기
2008년 6월 17일
뉴질랜드의 한 야외의류 회사가 ‘바아 코드’(Baa-code)를 도입하는 등 참신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 나라의 100% Pure 이미지를 알리는 일에 한몫을 하고 있다.
메리노 양모 의류를 생산하는 전문 회사인 아이스브레이커는 환경친화적 사업방침을 고객들에게 공개적으로 표방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제 이 업체의 모든 제조 의류에는 ‘바아(양 울음소리) 코드’가 부착되어 있으므로 판매점이나 소비자들이 이 코드 번호를 이용해 Icebreaker.com에서 해당 의류의 전체 생산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아이스브레이커의 창업자인 제레미 문(Jeremy Moon)은 농지 사용의 환경문제를 주제로 최근 오클랜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녹색 무공해 이미지에 대한 자기 회사의 견해를 밝혔다.
아이스브레이커는 세계적으로 대자연의 파라다이스라 알려진 뉴질랜드의 이미지를 마케팅에 잘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이 '순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소비자에게 회사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보여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목 양
전세계 어디에서나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의류 제조용 메리노 양털을 공급하는 몇몇 고원 양목장의 소개 동영상을 보고 환경보호에 대한 회사 영업방침을 읽어볼 수 있다고 제레미 씨는 덧붙였다.
이 메리노 양떼는 뉴질랜드 남알프스 산맥의 광활한 대목장에서 연중 자연 방목되는데, 목초가 더디게 자라는 시기에만 인위적으로 별도의 먹이를 공급한다.
목장주들은 양들이 갈증이나 배고픔을 느끼지 않고 평화로이 자랄 수 있도록 적절한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기본적인 가축 복지 요건을 준수해야 한다.
아이스브레이커의 모든 메리노 양모는 뮬레싱(양 피부에 파리가 알을 낳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꼬리 주위의 주름진 살을 도려내는 행위)을 하지 않은 양에서만 얻는다는 것이 제레미 씨의 말이다.
양털 공급 목장주들은 심지어 양몰이개의 최저 보호 기준도 지켜야 한다.
그는 상품 생산 과정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갖고자 하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공통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은 도덕성을 원한다"며 환경이나 윤리적인 면에서 결함이 있으면 아주 나쁜 평판으로 귀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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