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성, 남극 스키 탐험에 나서
2009년 11월 12일
뉴질랜드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키를 타고 남극을 정복하려는 여성이 있다. 그녀는 2009년 11월 12일 여성만으로 구성된 원정 대원의 일원으로 영연방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장정의 남극 탐험 길에 나섰다.
주인공은 36세의 남섬 트와이젤 출신 조종사, 카일리 웨이클린(Kylie Wakelin). 그녀는 7명의 타국 대표와 함께 카스퍼스키 영연방 남극탐험 원정을 떠났는데, 이를 통해 최초의 국내 및 세계 신기록을 남기고 타인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
영연방 창설 60주년 기념
카일리 웨이클린을 비롯한 그 외 원정 대원은 가나, 키프로스, 자메이카, 인도, 싱가포르, 브루나이, 영국인이다. 이들은 심한 눈보라, 깊은 빙하 틈, 섭씨 영하 30도의 기온을 무릅쓰고 남극 해안에서 남극 지점까지 900km를 스키를 타고 강행군해야 한다.
웨이클린을 비롯한 대원의 상당수는 스키를 타고 남극을 정복하는 자국 최초의 사람이 되거나 최초의 여성이 될 예정이다.
영연방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원정의 취지는 지적 이해력 및 교류 증진에 대한 잠재력을 보이고, 나아가 전세계 여성의 성취력을 과시하는 데 있다.
이들이 고국에 돌아갈 때면 자국 여성들이 그들의 원정 정신을 본받아 기대 이상의 성취를 하게 격려하는 역할모델이 될 것이라고 행사 본부는 말한다.
선발된 여러 나라 대표
전세계 52개 영연방국, 2억의 인구를 대표하는 이번 원정팀은 800여 명의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각국 대표다.
원정팀에 참가하기 전에 영하의 기온을 접해 보지도, 스키를 해 본 적도, 텐트에서 자며 야영을 해본 적도 없는 멤버가 많다.
현실적이고 까다롭지 않고 사교적이며 야외활동을 좋아한다는 웨이클린은 한 때 영국 측량기사와 함께 남극에서 일한 적이 있어 그곳 날씨가 어떤지 조금 알고 있다고 한다.
남극 날씨와 환경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팀원에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드는 것은 온통 흰색 뿐인 단조로움일 것이라고 말하고, 이를 극복하는 열쇠는 그룹원 상호 간의 지원과 격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40일 원정
남극 해안에서 남극까지 900km를 원정하는 데는 약 40일이 걸리며, 원정 중에는 가벼운 건조 휴대식량과 녹인 눈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야간에는 얼음 위에 텐트를 치고 자야 하며, 식량과 연료 및 필요 장비를 맨 썰매를 끌고 가야 한다.
길 안내자가 없어 팀원끼리 상의하며 스스로 방향을 찾아 안전하게 지구 최하단까지 가야 한다. 이들이 남극에 도착하는 시간은 2010년 1월 1일 경.
최선을 다짐
놀라운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하는 카일리 웨이클린은 도전을 즐기며, 특히 직접 기술을 발휘해야 하는 일을 좋아하는 성격의 소유자.
"900여 km 장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여성만의 원정' 팀에 끼는 것이 평소의 꿈이었지요. 따라서 영연방 남극탐험 원정 소식을 듣고 곧장 신청을 했어요.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원정팀이 동고동락하며 공동목표를 달성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라고 말하는 웨이클린은 "30대 이후 여성에게 꿈과 계획과 단호한 결심만 있으면 어떤 것이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불어 넣어 주고 싶어요" 라고 덧붙였다.
성탄절에 녹은 눈을 마시며 건배할 테니까 자기를 생각하면서 좋은 뉴질랜드 와인 한잔을 마시며 건배해 달라고 웨이클린은 뉴질랜드 국민에게 부탁했다.
웨이클린과 일행은 남극에서 블로그를 통해 매일 진행 상황을 알릴 예정이며, 관련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Commonwealth Antarctic Exp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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