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화상을 수상한 영화 감독
뉴질랜드의 제인 캠피언은 아카데미 역사상 수상 후보로 올랐던 단 두 여성 감독 중 한 사람이다(또 다른 사람은 1976년에 ‘7인의 미녀’로 수상 후보자로 선정된 이탈리아 리나 베르트뮬러 감독). 캠피언은 영화 ‘피아노’로 1993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후보로 올랐지만 아깝게 탈락하고 대신 각본상을 받았다. 또 그녀는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칸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피아노’는 총 상영시간 중 40분에 해당되는 장면을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거친 서해안 해변 카레카레 및 그 주변 숲 지대에서 촬영했다(카레카레는 뉴질랜드 톱밴드 ‘크라우디드 하우스’가 앨범 ‘투게더 얼로운’을 만들 때 영감을 얻은 곳이기도 함). 이 영화는 숨막히는 뉴질랜드 경치뿐 아니라 신예 배우 안나 파킨(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수상), 감독 캠피언, 뉴질랜드인 헐리우드 스타 샘 닐의 재능에 힘입어 대성공을 거두었다.
캠피언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에서 태어나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데뷔작인 단편영화 ‘스위티’로 1990년도 LA 영화비평가 협회의 새세대 상 등 여러 국제영화상을 수상했다. 또 유명한 뉴질랜드 작가 자넷 프레임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두 번째 작품 내 책상 위의 천사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 상을 받았으며 주연을 맡았던 뉴질랜드 여배우 케리 폭스 또한 이 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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