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가을의 뉴질랜드는 마치 만화경으로 원색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3월부터 5월까지 울긋불긋한 단풍 너울이 온 대지를 출렁인다.
성숙의 계절이라 기온은 내려가지만 날씨가 안정되어 맑고 푸른 하늘이 연일 계속된다. 북섬의 아열대 북단에서부터 광활한 남섬 남단에 이르기까지 햇과일이 무르익고 포도송이가 여물어가는 가운데 대자연을 만끽하는 시기다.
계절의 색채가 농익어갈 무렵이면 남섬 전역에서 축제가 절정을 이룬다. 와나카에서는 페스티벌 오브 칼라(Festival of Colour)라는 가을 축제가 개최되고 웨스트코스트에서는 후후 땅벌레(풍뎅이 애벌레)나 고추냉이 아이스크림 등 괴상한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호키티카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년 개최되는 '블러프 굴 & 사우스랜드 해산물 페스티벌'은 특히 사우스랜드 진미인 블러프 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행사다. 또 북섬 타라나키에서 2년마다 열리는 '월드 오브 뮤직&댄스'(WOMAD) 국제 페스티벌은 리듬과 댄스의 향연이고 웰링턴 항만에서 출전 팀들이 열띤 각축을 벌이는 드래곤 보트 레이스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특이한 이벤트다.
가을은 역사적인 센트럴 오타고 레일 트레일을 걷거나 자전거 또는 말을 타고 가며 드넓은 창공과 꿈 같은 가을 색조를 음미하기에 적합한 계절이다.
북섬은 기후가 온화하기 때문에 이 시기라도 아직 동해안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할 수 있고 눈이 내리기 전이라면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화산 트랙을 걷는 것도 가능하다.
뉴질랜드 관광청의 이미지 라이브러리에는 많은 가을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색이나 금빛으로 물든 단풍과 푸른 하늘은 그 뚜렷한 색의 대조로 더욱 아름답다.
와나카 지역의 가을 풍경은 시인이 아니라도 시를 한 편 쓰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
가을에는 날씨도 좋은편이라 피크닉 가서 사진찍기에 아주 좋다.
사진: Bob McCree
푸카키 호수 언저리를 따라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스테이트 하이웨이 80번 보다 자연경관이 더 아름다운 도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연중 어느 때나 도중에 여러번 정차해서 사진을 찍고 싶은 비경의 여행지이지만, 특히 가을철의 풍경이 압권입니다.
사진: David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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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가루, 가을에 내리는 첫 눈이 아름답게 덥히는 린디스 패스는 타라스와 오마라마 사이에 있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도로입니다. 나이타후 부족이 여름에 센트럴 오타고와 웨스트 코스트를 이동할 때 이용했던 고대 마오리 루트를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여름철이 지나면 퀸스타운과 애로우타운 주변의 축산농지가 다가올 눈을 약속이라도 하듯 황금빛 갈색으로 변합니다. 건초 덩어리가 풍성함을 대변해 줍니다. 양질의 현지 와인, 타오르는 장작불 곁의 낭만적인 저녁식사, 그리고 산 위에서 즐기는 낮시간 등 이곳의 생활양식을 엿보게 해 줍니다. 세계 한 구석에 자리잡은 아름답기만 한 이 장소에는 온통 행복이 가득한 기분입니다.
사진: Ben Craw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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