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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웰 스핏 Farewell Spit

| 한편에는 광활한 바다, 다른 편에는 아늑한 내해가 있는 이 거대한 모래톱 패어월 스핏은 전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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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의 북단에 있는 페어웰 스핏은 태즈만해 쪽으로 30km 이상 펼쳐져 있는, 자연경관이 특히 뛰어난 지역이에요.
마오리 이름은 '오네타후아'인데, 모래가 쌓이는 지역이라는 뜻이죠.
이곳은 1930년 이래 조류보호구로 지정되어 90여종이 넘는 새들이 살고 있는데, 흑꼬리도요새, 붉은가슴도요새, 갈색도요새, 중부리도요새, 꼬까물떼새가 12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북반구 가을철 내내 날아 남반구에 도착해 이곳에서 여름철을 지냅니다. 가넷 철새 서식지도 여기 있어요.
1869년에 패어월 스핏에 최초의 등대가 설치됐는데, 모래가 바람을 타고 등대를 마구 때리는게 골칫거리가 됐죠. 그당시에는 여기에 모래밖에 없었거든요.
이 때 한 등대지기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게 바로 우편을 이용하여 소량의 흙을 이곳으로 배달시키는 거였어요. 이 흙을 이용해서 흙에 소나무를 방풍림으로 심었죠.
이 나무들은 등대를 모래바람으로부터 막아주고, 낮에 지나가는 배에게 이정표 역할도 했죠. 이 기특한 나무들은 아직도 잘 자라고 있답니다.
페어웰 스핏에서 가장 추천할만한건 4WD 사파리인데요, 가까운 동네 콜링우드에서 투어 업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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