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 Top 10

뉴질랜드에서 가장 경이로운 수중 풍경이 해수면 아래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독특한 지질학적 특징,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안, 수백 개의 연안 섬 및 풍부하게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진 뉴질랜드는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의 메카이다. 아직 다이빙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PADI 다이빙 배우기 코스(opens in new window)(PADI Learn To Dive Course)를 통해 뉴질랜드의 여러 장소에서 다이빙을 배울 수 있다.

대왕쥐가오리, 돌고래, 고래, 펭귄, 거북이, 난파선, 다시마숲, 아열대 암초, 동굴, 아치 등 뉴질랜드의 경이로운 수중 세계에 놀라게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맑고 푸른 바다에서 헤엄치는 인어를 봤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렇게 풍부한 해양경관을 갖춘 뉴질랜드에서 아름답지 않은 다이빙 포인트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뉴질랜드 최고의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를 소개한다.

1. 푸어나이츠 군도 해양 보호구 - 노스랜드

푸어나이츠 군도 해양 보호구(Poor Knights Island Marine Reserve)가 뉴질랜드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곳은 세계 5대 다이빙 포인트의 하나로 여겨진다.

이 독특한 섬들은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서 분출된 고대 화산의 잔존물이다. 장관을 이루는 수많은 절벽, 동굴, 아치, 터널이 있으며, 놀랍도록 다양한 수중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수정처럼 푸른 바다를 탐험해 보자. 따뜻한 바닷물은 범고래, 돌고래, 황소매가오리 그리고 파도 아래에서 매혹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물고기 떼의 낙원이다.

이 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다 동굴의 하나인 리코리코 동굴(Rikoriko Cave)이 있다. 다이브! 투투카카(opens in new window)(Dive! Tutukaka)와 함께 하는 투어에 참여해 이 멋진 장소를 탐험하거나, 프리다이브 아오테아로아(opens in new window)(Freedive Aotearoa)가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통해 공인 PADI 머메이드가 되어 인어의 꿈을 실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닷속을 탐험하는 가장 특별하고도 새로운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아라모아나 방파제 - 더니든

작은 아라모아나 마을 안에 위치한 아라모아나 방파제(Aramoana Mole)는 항만 입구에 토사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된 인공 암벽이다. 이곳은 인공 암초 역할을 하는 여러 난파선을 비롯해 다시마숲과 물고기가 가득한 매력적인 스쿠버다이빙 장소이다.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카펫상어, 텔레스코프 피시, 칠성상어, 뉴질랜드 후커바다사자 등을 볼 수 있다. 수중 가시거리는 평균 3-6미터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최대 10미터에 이른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산호 주변에서 노니는 해마와 갯민숭달팽이를 볼 수 있다. 또한 운이 좋다면 해변에서 호이호(노란눈펭귄)를 만날 수도 있다.

3. 고트아일랜드 해양 보호구 - 오클랜드

고트아일랜드(Goat Island)는 뉴질랜드 최초의 해양 보호구이자 뉴질랜드인과 해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명소이다. 이 섬은 해변에서 불과 10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보호자를 동반한 어린이와 초보 다이버들에게 이상적이다.

도미를 비롯해 킹피시, 레드 모키, 쥐치, 블루 마오마오 등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이다. 이 섬은 또한 돌고래, 범고래, 물개가 자주 찾는 곳이다.

자신의 스쿠버다이빙 또는 스노클링 장비를 사용하거나, 현지에서 대여 가능하다. 해변에서 버디와 함께 스쿠버다이빙 또는 스노클링을 하거나 가이드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물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면 글라스 보텀 보트 투어에 참여하거나 투명 카약인 클리어약(Clearyak)을 대여해서 체험해 보는 것도 좋다.

4. 카발리 군도 - 베이오브아일랜즈

카발리 군도(Cavalli Islands)는 노스랜드의 동해안 인근 해역에 위치한 아열대 낙원이다. 카발리 군도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며 뉴질랜드 파노스의 보물을 탐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지역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름 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여름 못지 않게 아름답다.

카발리 군도와 마타우리만(Matauri Bay) 사이의 해저에는 유명한 난파선인 레인보우 워리어호(opens in new window)(Rainbow Warrior)가 가라앉아 있다. 침몰한 그린피스 선박으로 현재 산호와 말미잘 그리고 다양한 물고기를 위한 인공 암초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돌고래, 범고래, 물개, 몬스터 크레이피시, 색가오리과 어류 그리고 기타 수중 생물들을 관찰해 보자.

5. 그레이트배리어섬 - 오클랜드

아름다운 그레이트배리어섬(Great Barrier Island)은 뉴질랜드 유일의 국립해양공원에 자리한 하우라키만(Hauraki Gulf)의 바깥쪽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아열대 기후와 화산암 지형 덕분에 다채로운 수중 탐험을 만끽할 수 있다.

일련의 섬들은 경험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로 가득하다. 또한 이 해역에서는 19세기 말에 그레이트배리어섬의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SS 와이라라파호 등 다이버들에게 큰 흥미를 선사할 다양한 난파선을 찾을 수 있다.

6. 카이코우라

산과 바다가 만나는 독특한 해안선이 장관을 이루고 차가운 바다에 다양한 생물이 가득한 카이코우라(opens in new window)(Kaikōura)는 매우 특별한 장소이다. 이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다시마숲, 문어, 가오리 그리고 다양한 토착 어종을 만날 수 있다.

모험을 좋아한다면 데이브스 다이빙 카이코우라(opens in new window)(Daves’ Diving Kaikōura)에서 제공하는 해안 다이빙에 참여해서 바위를 오르고 바닷속을 탐험해 보자. 아름다운 카이코우라 반도의 얕은 바다에서 뉴질랜드 물개와 함께 수영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또한 거친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다시마숲과 물고기 떼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다. 이 지역을 자주 찾는 범고래, 돌고래, 고래를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7. 코로만델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주요 명소인 코로만델 반도(Coromandel Peninsula)에는 수많은 다이빙 포인트가 있다.

유명한 커시드럴 코브의 황금빛 모래사장 너머에 테황가누이 아헤이 해양보호구(Te-Whanganui-a Hei Marine Reserve)가 있다. 커시드럴 코브 다이브 & 스노클(opens in new window)(Cathedral Cove Dive & Snorkel) 또는 다이브 존 휘티앙가(Dive Zone Whitianga)가 제공하는 다이빙 투어에 참여하면 이 지역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를 경험할 수 있다.

머큐리만의 휘티앙가는 이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이다. 해면과 연산호로 덮여 있으며 전갱이, 카하와이, 블루 마오마오와 핑크 마오마오 물고기 떼로 가득한 네버 페일 록은 상급 다이버에게 인기 많은 장소이다.

초보 다이버에게는 암초 어류와 곰치로 가득한 범퍼포인트를 추천한다.

만약 스노클링을 선호한다면 장비를 대여해서 젬스톤베이(와이마타)로 향하자. 이곳에는 해양 서식지와 그곳에 서식하는 관련 종을 보여주는 부표로 표시된 스노클링 트레일이 있다.

8. 밀포드사운드 - 피오르드랜드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의 수면 위 자연 경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다. 수면 아래로 잠수해 들어가면 절벽면, 피오르 절벽, 검은 산호 나무의 독특한 생태계 등 멋진 수중 풍경을 만나게 된다. 버킷리스트에 올릴 만한 다이빙 포인트이다! 검은 골격 위로 아름다운 흰색이 덮여 있는 산호 나무는 일반적으로 심해 해구에서만 볼 수 있다. 밀포드사운드에서는 이 검은 산호 나무를 수심 8미터 아래에서 찾을 수 있다.

차가운 물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면 돌고래, 물개, 상어, 펭귄, 장어, 문어, 가오리, 크레이피시 그리고 형형색색의 갯민숭달팽이를 볼 수 있다. 매혹적인 경험이 아닐 수 없다. 테아나우에 위치한 디센드 스쿠버 다이빙(opens in new window)(Descend Scuba Diving)과 함께 잊지 못할 피오르드랜드 다이빙 여행을 떠나 보자. 이곳에서 10년 동안 서식해 온 ‘보리스’라는 이름의 장어를 만날 수도 있다.

9. 블러프 - 사우스랜드

바닷속에서 상어를 관찰하며 아드레날린을 분출하는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블러프(Bluff)를 추천한다. 굴로 유명하며 스튜어트섬의 관문인 이 작은 지역은 세계에서 상어 케이지 다이빙을 하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이다. 샤크 익스피리언스(opens in new window)(Shark Experience)가 제공하는 투어에 참여하면 이 장엄한 생물을 바로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포보 해협에는 많은 수의 상어가 있으며, 백상아리,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등을 볼 수 있다.

10. 스튜어트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스튜어트섬(Stewart Island)의 외딴 해안은 해양 생물의 완벽한 자연 서식지이자 수중 탐험가를 위한 매혹적인 여행지이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난류가 스튜어트섬 주변을 흐르며 이 해역에서 일반적으로 서식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해양 생물을 몰고 온다.

넥 반도는 1933년에 침몰한 증기선인 S.S. 타라웨라호가 가라앉아 있는 곳이다. 지금은 다채로운 산호와 물고기로 가득한 인공 암초 역할을 하고 있다. 마오리 해변에는 광활한 다시마숲과 이곳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볼 수 있는 숨겨진 스노클링 명소가 가득하다. 세계 최남단 지역에서 즐기는 특별한 스노클링을 놓치지 말고 체험해 보자.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