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맑은 날을 즐길 수 있는 가을은 뉴질랜드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3월, 4월, 5월에 생동감이 넘치는 여행지와 체험에 대해 알아보자.

뉴질랜드의 가을 날씨

여전히 해가 길고 날씨가 맑으며 평균 최고 기온이 18°C~25°C를 유지하는 뉴질랜드의 가을 날씨는 ‘공식적’으로 끝난 여름을 무색하게 한다. 4월 중순부터는 밤에 서늘해지기 시작한다. 여름 성수기가 지난 뒤라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뉴질랜드의 가을은 3월, 4월, 5월이다.

3월의 날씨

3월은 뉴질랜드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중 하나이다. 여름 성수기는 끝났지만 하이킹, 캠핑, 수영에 적합한 좋은 날씨를 여전히 즐길 수 있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이 대부분이며 저녁에도 날이 밝다. 3월에는 공휴일이 없기 때문에 한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교통 및 숙박 관련 여행상품을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 

오클랜드의 평균 최고 기온은 23°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15°C이다. 

퀸스타운의 평균 최고 기온은 19°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7°C이다. 

4월의 날씨

4월의 날씨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다. 하지만 4월 초에 일광절약시간제가 종료되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짧아진다. 

4월에는 북섬의 경우 여전히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남섬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낮 동안은 맑고 상쾌하며 하늘은 푸르르다.

4월은 날씨가 선선하기 때문에 하이킹을 즐기기에 좋은 시기이며, 특히 와나카와 퀸스타운에서는 나뭇잎이 다른 색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4월은 그레이트 워크 시즌의 마지막 달이다. 추운 겨울 날씨가 하이킹을 어렵게 만들기 전에 트레일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4월에는 보통 학교 방학이 시작되며, 공휴일인 부활절 주말과 앤잭데이도 4월에 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여행을 떠난다. 도로와 여행명소 그리고 숙박시설이 혼잡할 수 있으므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오클랜드의 평균 최고 기온은 20°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13°C이다. 

퀸스타운의 평균 최고 기온은 15°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4°C이다. 

5월의 날씨

뉴질랜드의 5월은 준성수기이기 때문에 인파에 시달리지 않고 여행을 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대부분의 지역은 미리 예약을 할 필요가 없으며, 여행 특가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만약 5월에 남섬을 여행한다면 밤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따뜻한 옷을 많이 챙겨가도록 하자. 

야외 액티비티를 계획할 때 날씨를 미리 확인하고 기상 상태를 숙지하도록 한다. 산간 지역에서는 5월에 눈이나 폭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해야 한다. 

오클랜드의 평균 최고 기온은 18°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10°C이다. 

퀸스타운의 평균 최고 기온은 12°C이며 평균 최저 기온은 2°C이다. 

가을철 최고의 즐길 거리

뉴질랜드의 가을에 만날 수 있는 가장 특별한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아름다운 가을 색채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낙엽수가 주황, 노랑, 황금빛의 화려한 빛깔로 물들어간다. 겨울이 오기 전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좋은 날씨를 만끽해 보자. 

하이킹

낮이 길고 날씨가 쾌청한 가을은 대자연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4월 말 시즌이 끝나기 전에 총 10개의 그레이트 워크 중 한 곳에서 하이킹을 즐겨 보자.

수영하기

3월과 4월은 대부분의 바다의 수온이 따뜻한 편이기 때문에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해안을 따라 트랙을 걷다가 바다에 들어가서 몸을 식히자.

가을 음식 축제 즐기기

호키티카 와일드푸드 페스티벌에서 독특하고 창의적인 키위 문화를 즐기며 개성 있는 현지 요리사들이 조리한 딱정벌레 애벌레와 화이트베이트 패티와 같은 현지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낚시하기

바다낚시는 3월부터 5월까지가 적기이다. 전세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거나 해안에서 낚싯줄을 던져 보자.

해양 생물 관찰하기

가을이 되면 범고래와 돌고래가 웰링턴 해안에 찾아온다. 시내 해안가 또는 이스트본이나 픽턴으로 가는 페리 안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해 보자.

퀸스타운
가을철 와카티푸 호수 사이클링, 퀸스타운

독특한 가을 여행지

말버러나 와이라라파와 같은 와인 지역에서 포도밭이 아름다운 황금빛으로 변하는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와인을 시음해 보자. 

센트럴오타고는 또 다른 인기있는 가을 여행지로 4월과 5월 내내 상쾌하고 맑은 날이 이어진다. 자전거나 도보로 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다채로운 가을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 준다. 

가을 여행을 위한 팁

가을 여행을 위한 간단한 팁을 소개한다. 

가을 단풍 감상하기

뉴질랜드 고유의 수종은 상록수이지만 외래 수종도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 이 외래 수종이 가을철 화려한 단풍을 뽐낸다.

센트럴오타고와 혹스베이 지방이 주황, 노랑, 빨강색으로 아름답게 채색된 단풍으로 유명하며, 전국 곳곳의 식물원에서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안전 운전

고산 지역 고갯길에 눈과 얼음이 쌓이는 4월 말부터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직접 운전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스노체인을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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