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이든 산의 정상이든 등반은 손꼽히는 아웃도어 모험. 모든 등산인을 위한, 수준별로 다양한 등반 루트를 뉴질랜드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산악인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뉴질랜드. 남섬의 서던 알프스는 1953년, 에드먼드 힐러리(Sir Edmund Hillary)의 에베레스트 산 등정을 위한 연습 코스였다. 3,753m로 하늘을 찌를 듯한 아오라키/마운트 쿡을 비롯하여 3천 미터 이상의 봉우리가 30여 개나 있는 뉴질랜드에는 도전할만한 정상이 많다.
크램폰과 카라비너, 아이스 픽을 가져오지 않은 여행객도 등반에 나설 수 있다. 등반대에 합류하여 한두 봉우리를 오르거나 볼 패스(Ball Pass)와 같은 산악 트랙을 완주하려는 등반객들을 기다리는 노련한 등반 강사와 가이드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뉴질랜드의 지형을 몸으로 체험하는 모험으로서 암벽등반이 있다. 와나카와 타라나키, 캔터베리, 웰링턴 등지에서 거친 암벽과 바위, 절벽을 오르자. 여러 실내 암벽등반 연습장에서 기술을 연마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