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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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의 남쪽 해안의 오휘로 베이에서 적색바위(파리훼로)까지 연결되는 30-40분 거리의 해안 산책로는 지리학 및 마오리 역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곳의 적색 바위는 해저 화산 폭발로 2억년 전에 형성된 고대 침상 용암의 잔재. 이 바위의 색깔과 관련된 두 종류의 마오리 설화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번째 이야기. 유명했던 탐험가인 쿠페가 이곳에서 전복을 잡고 있었는 데, 전복 하나가 그의 손을 꽉 물어서 손에서 피가 나면서 바위가 빨갛게 물들었다는 것. 또 다른 설화에 의하면, 바위가 빨간 이유는 쿠페 딸들의 피 때문인데, 오랜 항해를 떠난 부친의 안전을 걱정한 딸들이 부친이 떠나고 없을 때 슬퍼하면서 스스로 몸에 상처를 내, 자신의 피를 바위에 뿌렸다고 한다. 뉴질랜드 역사유적지 협회는 2002년, 적색바위 보호구 내에 있는 4개의 배취(간이 별장)를 사적지로 등록시켰는데, 이들은 별장의 주인에 의해 1900년대에 지어진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물개 서식지인 신클래어 헤드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다. 이 물개 서식지는 특히 5월에서 10월 사이에 수컷 물개들로 가득하게 되는데, 이는 남섬 서식지에서 암컷을 차지하지 못한 수컷들이 이 곳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수컷들끼리만 있기 때문에 더 조용하고 평화롭긴 하지만, 이미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상태의 물개들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물개를 관찰하도록 당부한다. 레드 록스로 가려면 아일랜드 베이로 가는 1번 버스를 타고 리프 스트릿에서 내리면 되고, 이 곳에서 2.5km의 산책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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