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이 간직한 특별한 볼거리들을 찾아 나서자.

식물원의 가을, 뉴질랜드

1863년 7월 첫 삽을 뜬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에서 당시 빅토리아 여왕의 첫 아들인 앨버트 에드워드 왕자와 알렉산드라 덴마크 공주의 결혼을 기념해 참나무 식수가 이뤄졌다. 세월이 흐르며 에이번 강이 돌아나가는 부분 안쪽에 있던 자연 습지와 모래 언덕이 30헥타르 규모의 식물원 내에 10곳이 넘는 정원으로 변모했다.

캔터베리 박물관 옆, 롤스턴 애버뉴(Rolleston Avenue) 입구로 들어오면 일년생 식물로 꾸며진 정원과 잔디밭(Archery Lawn)을 지나 장미 정원으로 이어진다. 250여 종의 장미꽃이 연중 대부분 다채로운 꽃을 피우고 향기를 발산하는 곳이다. 가까운 허브 가든에서는 요리와 약용으로 쓰이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장미 정원 옆에 토종 식물들로 뉴질랜드 정원이 꾸며져 있다. 7곳의 온실에서는 선인장부터 다육 식물, 열대 난들, 식충 식물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식물원은 매일 오전 7시에 문을 열며 무료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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