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블록과 픽턴 사이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며 환상의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말버러사운즈를 보트 없이 크루즈하는 것과 같습니다.

The Spirit of New Zealand, 뉴질랜드

해블록과 픽턴 사이의 토착림 지대를 구불구불 달리는 이 40 km 구간은 참으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중간에 숱한 구경거리가 있으므로 시간을 넉넉 잡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헤벌록 쪽 도로 끝부분에는 간단히 전망소’라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을 뿐입니다. 대단한 일도 대수롭지 않게 표현해 버리는 뉴질랜드 시골 사람들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이 칼렌스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말버러사운즈의 경치는 돌아서면 안타까움으로 가득 남을만한 그림같은 이미지입니다.

계속해서 길은 고즈넉한 후미를 여럿 지나 구불구불하게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 이 지역은 많은 아트 공예 예술가의 활동무대이기 때문에 도중에 스튜디오에 들러 특별한 기념품 한두 점을 구입할 기회도 있습니다.

링크워터 부근에서 도로는 펠로러스사운드와 퀸샬럿사운드를 가르는 5km의 나지막한 육지 고개를 따라 지나가고, 이 두 개의 사운드를 배로 오가려면 먼바다로 향해 100 km 이상을 빙 돌아야 합니다. 그러니 초창기 농부들이 이곳에 운하를 건설할 생각을 품은 것도 전혀 놀랍지 않죠.

퀸샬럿사운드가 왼쪽으로 보이는 가운데 계속 차를 달려 그로브(The Grove)와 모모랑이 베이에 이어 언덕을 오르면 이윽고 귀여운 해안 마을 픽턴에 다다릅니다. 

도로 곳곳에 각도가 큰 굽은 구간이 있어 운전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운전하기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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