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랜드는 폴리네시아인이 처음 뉴질랜드에 카누를 상륙시킨 곳이자 쿡선장(Captain Cook)이 처음으로 뉴질랜드 땅을 밟고, 마오리인과 유럽인의 첫 대면이 이루어진 뜻깊은 곳이다.

이스트랜드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기스본(Gisborne)은 세계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도시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도 외딴 이 지역에서는 시간도 한가롭게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다. 맨발로 걷거나 말을 타고 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차를 타고 달리는 것도 좋으나 이곳에서는 한껏 여유를 가져보자.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 태평양안 고속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보이는 마을들에서 진하게 묻어나오는 마오리 문화가 느껴진다. 조각을 새긴 마오리 미팅 하우스들, 아름답게 채색된 마오리 교회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테레오(Te Reo: 마오리어).

 

안개에 덮인 테우레웨라 산맥(Te Urewera Ranges) 한가운데, ‘안개의 자손’으로 불리는 고대 마오리 부족 투호에(Tuhoe)족이 오늘날에도 숲으로 둘러싸인 루아타후나(Ruatahuna) 마을에서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런데 테우레웨라 국립공원에서 하이킹을 하여도 그들과 마주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여 북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원시 토종수림이 보존된 이 국립공원을 탐험하고, 부족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과 이야기들을 들어보자.    

 

맑은 날이 유독 많은 이스트랜드는 흔히 인적이 드물고, 각양각색의 파도 치는 모습이 흥미로운 아름다운 해변들로 유명하다. 서프보드를 빌려 바다로 나가거나, 비치 타월 위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바라보자. 그 외에 낚시, 스쿠버다이빙, 자전거, 산악자전거, 골프 등이 인기 있는 레저 활동으로 꼽히고 있다. 

 

와인 또한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 “뉴질랜드 샤르도네의 수도”로 알려진 기스본은 프리미엄 백포도주 생산지로서, 전원지역을 여행하며 와인을 시음하는 와이너리 투어로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이스트랜드에는 럭셔리 롯지와 부티크 비앤비, 바닷가 호텔 등 고급 숙박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다. 또한, 그림 같은 경치에서 자유 캠핑을 즐기는 모터홈과 텐트 여행객의 천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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