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산에서 영감과 창의력을 얻고, 또 다른 누군가는 산에서 모험의 즐거움을 찾는다.
뉴질랜드의 산과 고산 지대는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겨울에도 비교적 온화하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중 몇몇의 산은 ‘반지의 제왕’에서 본 듯한 낯익은 풍경을 선사한다. 해수면 가까이에서 급격히 솟아오른 이 산들은 열정적인 산악인부터 빙하를 찾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모험가를 위한 장소이다.
마오리 문화에서 마웅가(산)는 깊은 영적,·조상적,·문화적 의미를 지닌다. 산은 사람과 땅 사이의 연결을 상징하는 투푸나(조상)이다. 많은 이위(부족)는 특정 산과 자신들의 화카파파(계보)를 연결 지으며 자신들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확인한다. 산은 역사적인 의미를 넘어 영적인 중심이자 환경적 균형의 상징이다. 이 같은 이유로 많은 마오리인들은 산을 신성한 존재로 여기며, 카라키아(기도)와 의식을 통해 산에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