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바다 한가운데 야생의 자연 모습을 간직한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채텀 제도는, 풍부한 해산물 그리고 내륙과 연안에 서식하는 흥미로운 야생동식물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남섬에서 동쪽으로 800킬로미터에 있는 채텀제도(Chatham Islands)는 대다수 뉴질랜드인도 가보지 못한 곳이지만 그곳으로의 여행을 가로막는 것도 없다. 채텀제도는 지구 상에 흔치 않은 곳, 과거에는 세상이 어떠했을지 연상되는 그런 장소라 할까. 그곳 사람들은 여유롭고 친절하다. 숙소는 소박하지만,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데다 여행자들을 따스하게 대하는 현지인들이 있다. 숙소들은 필요한 것을 모두 갖추고, 각종 액티비티도 주선해준다. 테황가 라군(Te Whanga Lagoon: 석호)에서 수영하고, 카약항해하거나 낚시를 해보자. 그리고 해안가를 돌면서 진기한 것이 있나 찾아보자. 3천만 년 전 상어 이빨 화석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무인도인 피트섬(Pitt Island)도 보트로 찾아가기 가까운 거리.

채텀 아일랜드
Missionaries house.jpg, 채텀 아일랜드

채텀제도의 또 다른 보물 같은 존재로 채텀 아일랜드 물망초(Chatham Island forget-me-not)와 멸종위기를 넘긴 작은 새, 채텀검은울새(Chatham Islands Black Robin)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이라면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운 채텀제도. 그날 잡은 대구, 그로퍼(Groper: 농엇과), 바닷가재, 조개류 등 메뉴가 다채롭다. 먹거리가 풍부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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