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움 - 보통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의 기슭에서 시작하여 여러 빙하 호수를 지나며 서사적인 여정이 이어진다.
뉴질랜드 최고봉 아오라키 마운트쿡의 기슭에서 바다를 낀 오아마루까지 총 길이 약 300km, 표고 차 780m에 달하는 트레일이다. 서던알프스와 태평양의 두 축을 이으며 뉴질랜드의 주요 지리, 지질, 역사 유산을 잘 보여준다.
알프스 2 오션 사이클 트레일은 8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한 구간만 또는 여러 구간을 이어서 달릴 수 있다.
아오라키/마운트쿡에서 브레이마 목장까지, 32km
트레일 첫날. 빙하수가 흘러드는 태즈먼 강을 따라서 산악자전거 전용 트레일을 달린다. 강을 건너는 헬리콥터를 미리 예약한다. 비포장 자갈길이 푸카키 호반을 따라 브레이마 목장으로 이어져 있다.
브레이마 목장에서 트와이젤까지, 43km
둘째 날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금씩 반복되며 첫날에 비해 난도 있는 코스가 전개된다. 테카포 비(B) 발전소를 지나는 길에 푸카키 호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수 변으로 뉴질랜드 고유종 코화이 나무, 뉴질랜드 플랙스, 터석 풀 등이 자라고, 외래종 낙엽송과 소나무도 볼 수 있다.
트와이젤에서 레이크 오하우 롯지까지, 38km
대체로 오르막길이다. 39km를 하루 동안 달리면서 높이 약 150m를 오르게 된다. 트와이젤을 출발하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여행자 안내 센터에 들려 날씨가 좋은 지 확인하자.
레이크 오하우 롯지에서 오마라마까지, 40km
루아타니화 자연보호공원의 산자락 둘레를 달린다. 호수 유역에서 벤모어 산맥까지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프리홀드크리크(Freehold Creek)로 이어지는 6.3km 코스는 달리기 쉽다.
오마라마에서 오테마타타까지, 24km
오마라마를 나서서 동쪽으로 와이타키 계곡으로 내려간다. 83번 국도가 포함된 구간이므로 특별히 주의한다.
오테마타타에서 쿠로우까지, 44km
경사가 가파른 록레어드 로드(Loch Laird Road)를 올라 거대한 벤모어 수력 댐을 지나간다. 이 구간에도 국도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쿠로우에서 던트룬까지, 23km
와이타키 강을 지나 고대 충적토로 형성된 평원을 횡단하여 쿠로우 와인지대로 들어선다. 이곳에도 국도 구간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던트룬에서 오아마루까지, 55km
기암괴석이 있는 석회암지대 ‘엘리펀트록스'를 지난다. 빅토리아시대 역사유적지구(Victorian Historic Precinct)에 이어진 프렌들리 만(Friendly Bay)에서 트레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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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포함된 구간들이 있다. 도로에서는 통행하는 차량에 유의한다. 트레일 표고 차가 약 780m에 달해 기온 차가 크므로 여러 겹으로 겹쳐 입을 옷을 준비하고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한다.
뉴질랜드 사이클 트레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날씨 정보(opens in new window)
여기에서 인근 숙박시설을 알아보자. 경관이 아름다운 레이크오하우 롯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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