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르드랜드 여행지

물 위에서 바라보는 피오르드랜드의 청정 자연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밀포드(Milford), 다우트풀(Doubtful), 더스키(Dusky), 브레이크시(Breaksea) 등 여러 해협을 크루즈한다. 푸른 숲, 깎아지른 듯한 암벽,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등이 모두 경이로울 뿐이다. 뉴질랜드물개와 피오르드랜드펭귄(Fiordland crested penguin)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
한나절에서 며칠간의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일부 크루즈 회사에서 낚시와 스쿠버다이빙, 생태 여행도 제공하고 있다.
소그룹 맞춤형 바다 카약 투어를 통해 피오르드랜드를 탐사할 수도 있다. 전문업체에서 1박부터 6일간의 다양한 일정으로 투어를 제공한다.
또한, 남섬 최대 호수인 테아나우(Lake Te Anau)의 맑은 빙하수를 가르며 크루즈하거나 항해를 즐길 수 있다. 크기는 적으나 물이 맑기로는 지지 않는 마나포우리 호수(Lake Manapouri)도 이 근방에 있다.
테아나우 호숫가에 있는 반딧불 동굴로 가는 2시간 반 동안의 가이드 동굴 투어에 참여한다. 남반구에 있는 동굴 중에서 지금도 동굴 지형 변화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특별한 곳이다.
속도감을 즐기고 싶다면 와이아우 강(Waiau River) 상류에서 제트보트에 도전해보라. ‘반지의 제왕' 삼부작에 안두인 강(River Anduin)으로 나왔던 바로 그곳으로 간다.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 9곳 중 세 곳이 피오르드랜드에 있다. 당일 하이킹을 하거나 트랙을 종주하며 밤을 산장에서 지낼 수도 있다.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하이킹 트랙이다. 100여 년 전부터 여행자들이 이곳을 밟았다.
케플러 트랙(Kepler Track)은 산을 넘고, 토종 삼림과 폭포들, 빙하로 깎여진 계곡 등을 지나가는 루트이다.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은 그레이트 워크 중 길이가 짧은 편에 속한다. 마운트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과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두 곳을 아우르며 산봉우리들과 보석같이 빛나는 호수들을 지나게 된다.
험프 리지 트랙(opens in new window)(Hump Ridge Track, 영어 사이트)은 3일에 걸친 루프 트랙으로 해안을 따라 토종 삼림 지대를 답파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다른 그레이트 워크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트랙이다.
어떤 트랙을 택하든 경험이 풍부한 가이드와 동행하면 독특한 동식물과 숲 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들을 수 있다.
걷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피오르드랜드의 오지를 따라 달리는 쿼드바이크 모험에 나서보자. 노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이 있다.

경비행기나 수상비행기, 헬리콥터 등으로 관광 비행을 하며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의 비경을 조감하자.
수정처럼 맑은 호수, 빙하로 깎인 피오르, 끝없이 펼쳐진 눈 쌓인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밀포드사운드에 착륙해서는 피오르 크루즈에 나설 수도 있다.
관광 비행을 하기 어렵다면 이곳을 공중 촬영한 피오르드랜드 필름 - '아타훼누아'(Ata Whenua)를 피오르드랜드 시네마(Fiordland Cinema)에서 관람한다.

심해 창발(Deep water emergence) 현상으로 피오르 수면 몇 미터 아래에 심해와 유사한 해저 환경이 조성돼 있다.

가이드가 동행하는 스쿠버다이빙 투어로 피오르드랜드의 신비로운 해저 세계로 들어가 흑산호 등을 볼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을 하지 않고도 밀포드 디스커버리 센터(Milford Discovery Centre) 수중 전망대에서 이 독특한 해양 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피오르드랜드에서 낚시는 이곳의 절경만큼이나 멋진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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