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촬영지에서 신비로웠던 ‘나니아'를 발견하자.

커시드럴코브 - 케어 패러벨

오클랜드 동쪽으로 하우라키 만을 건너면 페벤시 남매가 나니아로 들어가는 첫걸음을 떼었던 장면을 촬영한 코로만델 반도가 나온다.

이 반도의 동쪽 해안에 있는 커시드럴코브(Cathedral Cove)에서 주인공 남매가 폐허로 변한 케어 패러벨 성을 발견한다. 그 가장자리에는 깊게 팬 계곡으로 강물이 흐르다 절벽 아래 맑은 수면 위로 60m 가량 떨어져 내리고 있다.

좁은 해안선을 따라 포후투카와 나무가 늘어선 만, 백사장, 울창한 우림으로 덮인 언덕이 있는 코로만델 반도에서 느긋하게 여름 휴가를 보내고, 수상 스포츠, 하이킹을 즐기고, 금광과 벌목 역사에 대해 배우고, 활발한 현지 예술 탐방에 나서는 등 자연과 함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코로만델 지방의 특산물인 굴, 홍합, 가리비 등 해산물이 연안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양식, 수확되고 있다.

커시드럴코브, 뉴질랜드

The stunning Catherdral Cove, Coromandel Peninsula.

우드힐 포레스트 - 하얀 마녀의 캠프

오클랜드에서 북서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드힐 포레스트(Woodhill Forest)의 어두운 나무숲은 ‘나니아' 하얀 마녀의 캠프로 변모했다.

이 숲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인기 높은 산악자전거 트레일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무리와이 해변(Muriwai Beach)도 가보자. 태즈먼 해에서 밀려드는 파도와 검은 모래로 덮인 해변이 서핑객과 휴가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 해변 남단의 오타카미로 곶(Otakamiro Point)에는 보기 드문 뉴질랜드 내륙 개닛(부비새) 번식지가 있다.

또한, 오클랜드 서부 지역에 있는 여러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시음하고 와이너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오클랜드
우드힐 포레스트, 오클랜드

Explore the forest on the many cycle trails

플록 힐 - 대전투

남섬의 서던알프스 고지에 있는 플록 힐(Flock Hill)에서 침식된 암석과 극적인 계곡 경관을 볼 수 있다. 애덤슨 감독이 ‘나니아'의 전투 장면을 제작한 곳이다.

플록 힐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그레이마우스 방향으로 차로 1시간 30분 거리로, 아서스패스 하이웨이(Arthur's Pass Highway)에 있다.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를 벗어나 광대한 캔터베리 평원으로 들어서면서 다필드(Darfield)와 셰필드(Sheffiled) 등의 작은 마을을 통과한다.

플록 힐 목장(Flock Hill Station) 주변에 숙박시설이 있다. 앱세일링, 암벽 등반, 하이킹, 협곡타기(Canyoning) 등의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 겨울에는 인근의 브로큰 강(Broken River), 크레이기번(Craigieburn), 치즈맨 산(Mt Cheeseman), 포터하이츠(Porter Heights), 템플베이슨(Temple Basin) 스키장 등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베리
플록힐,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베리

Filming at Flock Hill

엘리펀트록스 - 아슬란의 캠프

남섬 와이타키 지역의 구릉 이곳저곳에 솟은 고대의 암석 지형인 엘리펀트록스(Elephant Rocks)에 아슬란의 캠프가 자리 잡았다.

엘리펀트록스는 83번 국도(State Highway 83)를 따라 오아마루(Oamaru)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던트룬(Duntroon) 근교이다.

백만 년 전에는 이 일대가 모두 바닷물에 잠겼었다고 한다. 고래를 비롯한 해양 생물이 부드러운 모래에 묻혀 있다가 표면으로 조금씩 올라왔고, 그 결과 화석과 극적인 석회암 노두가 산재한 지형이 만들어졌다.  던트룬에 있는 사라진 세계(Vanished World) 방문자 센터에서 이곳의 지형사에 관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나간 시대를 상기시켜주는 백색 석회암 건물이 늘어서 있는 유서 깊은 오아마루 타운을 중심으로 이 지역을 둘러보는 것이 이상적이다. 인근에는 과거 항구를 위한 창고 시설이 있었던 하버(Harbour)/타인(Tyne) 지역이 지금은 골동품점, 기념품점, 공예점, 레스토랑 등으로 가득하다.

가까운 곳에 오아마루 쇠푸른펭귄 서식지가 있다. 오아마루 항구에 둥지를 튼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쇠푸른펭귄을 그들의 자연 서식지에서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상을 받은 화이트스톤 치즈(Whitestone Cheese)를 생산하는 공장에 마련된 카페와 상점에서 현지 특산품과 와인을 맛보고 시음할 수 있다.

와이타키
와이타키 계곡, 와이타키

Elephant rocks are spectacular limestone formations

푸라카우누이 만 - 케어 패러벨

‘나니아' 동쪽 해변에 보이는 케어 패러벨 성은 해안 절경으로 이름난 캐틀린스 지방 푸라카우누이 만의 절벽 꼭대기에 컴퓨터 그래픽(CGI)으로 세워졌다.

더니든 남쪽 밸클루서에서 인버카길로 향하는 캐틀린스 코스트 로드를 따라 울창한 우림과 극적인 해안 경관이 이어져 있다. 단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이 지역에 풍부한 고유종 동식물을 여유롭게 관찰하며 며칠에 걸쳐 여행할 수 있다.

클루서
Purakanui Falls, 클루서

푸라카우누이 폭포 클루서

파라다이스 - 동화의 나라

남섬의 세 번째 촬영지인 파라다이스(Paradise)는 퀸스타운에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말을 키우는 사유지 목장이다.

영화 프로듀서인 마크 존슨의 말이다. “뉴질랜드 외의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그런 장소가 이 영화의 완벽한 촬영지가 되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우리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이곳은 동화의 나라입니다.”

Glenorchy, 뉴질랜드

Near Queenstown is the gorgeous hiking location of Paradise.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