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항해의 도시’ 오클랜드는 마오리 유산을 담은 신흥 예술과 음식이 도시에 세련된 매력을 더하고 있다.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타마키 마카우라우 오클랜드의 대표적인 해변들과 섬이 늘어서 있는 항만은 명소가 된지 오래이다. 또한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고의 레스토랑, 문화 여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국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거주민 4명 중 1명이 외국에서 태어난 오클랜드의 문화적 다양성은 도시의 특성 중 특히 음식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시 전역의 음식점 메뉴에서 아시아, 폴리네시아, 마오리의 영향을 받은 음식을 찾을 수 있으며, 현지 식재료도 새롭게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시의 경계에는 와이타케레 산맥과 파도가 치는 검은 모래 해변 등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의 유명한 풍경이 펼쳐진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의 가장자리를 따라 걷거나,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휴화산인 마운트이든의 정상까지 걸어서 올라가 도시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해보자. 노스헤드 역사 보호구(opens in new window)에서는 오클랜드 항만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항만의 가장자리에 자리한 이 아름다운 화산구에는 흥미로운 역사와 비밀스러운 일련의 터널이 숨겨져 있다.
하우라키걸프 해양공원 내에 위치한 오클랜드 해역에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인 브라이드고래와 같은 고래와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투어 업체인 오클랜드 고래와 돌고래 사파리(opens in new window)는 돌고래와 고래 관찰 성공률이 95%에 달한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 최고의 해변을 자랑한다. 서해안에 위치한 피하 해변은 검은 모래사장과 독특한 사자 바위로 유명하지만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바다에 들어갈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도심에서 차로 불과 45분 거리에 위치한 테헹가(베델스 해변)(opens in new window)는 오클랜드 서해안에 위치한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으로 인상적인 검은 모래사장과 거친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잔잔한 바다, 활기찬 카페, 랑기토토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미션베이(opens in new window)는 이상적인 가족 여행지이다.
오클랜드의 아름다운 작은 섬들을 방문해보자. 포도원과 올리브 농원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와이헤케섬은 와인 애호가와 해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여행지이다. 독특한 화산구가 있는 랑기토토섬은 하이킹과 용암 동굴 탐험을 즐기기에 좋다. 온천, 하이킹 트레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그레이트배리어섬은 조금 더 거친 모험을 선사한다. 야생동물 보호구인 티리티리마탕이섬에는 수많은 뉴질랜드 토종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오클랜드 미술관은 역사, 현대, 동시대 작품을 망라하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이 미술 작품들은 1600년대 마오리인들과 유럽인 탐험가들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 마오리와 태평양 지역 예술가들의 경험을 반영하는 동시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의 시각적 역사를 담고 있다.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전쟁기념관이자 중요한 박물관이다. 방문객들은 고대 이집트의 공룡 뼈와 유물로 가득한 갤러리를 비롯해 전쟁이 뉴질랜드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마오리 및 태평양 유물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오테아 센터(opens in new window)와 오클랜드 타운 홀(opens in new window)에서 공연을 관람해보자.
오클랜드에서는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음식과 현지 음식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태평양과 아시아 그리고 유럽의 전통에서 영향을 받은 셰프들이 주로 레스토랑의 텃밭 또는 언덕이나 해안에서 채집한 현지 식재료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화산암류 토양과 풍부한 해산물 덕분에 예산에 관계없이 좋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음식점을 찾는다면 최고의 일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니시키와 수제 파스타를 비롯해 맛있는 이탈리아 음식을 선보이는 오토를 추천한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원한다면 이든 누들스나 최고의 피시 앤드 칩스를 맛볼 수 있는 피시스미스(opens in new window)를 찾아가보자.
파넬의 한적한 곳에는 조용한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아늑하고 절제된 분위기의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사모아 요리의 변신을 선보이는 탈라(opens in new window)에서는 전통적인 요리법과 현대적인 요리법을 결합해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련된 맛과 식감을 만들어낸다. 워터프런트에 위치한 헬로 비스티(opens in new window)에서는 저온에서 장시간 조리한 뉴질랜드 양고기, 홋카이도 가리비, 남섬 스캠피 등을 사용한 아시아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 싶다면 퀸스트리트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바이어덕트 항만, 브리토마트, 윈야드쿼터를 방문해보자. 현지인들이 ‘K로드’라 부르는 카랑가하페로드는 독특한 바들로 유명하며, 도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트렌디한 폰손비는 라이브 음악을 즐기기에 좋다.
시내 중심가인 퀸스트리트에는 의류부터 전자제품, 서적, 기념품까지 많은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인근의 브리토마트에는 우아한 헤리티지 건물 안에 유명 디자이너 패션과 해외 브랜드 매장들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하이스트리트와 챈서리에서도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최신 유행 현지 부티크를 만날 수 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트렌디한 지역 중 하나인 폰손비는 뉴질랜드 및 해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부티크, 독특한 기념품, 디자이너 가정용품 등 개성 넘치는 패션 매장으로 가득하다.
도심에서 기차로 7분, 택시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뉴마켓은 뉴질랜드와 해외 브랜드로 가득한 화려한 최고급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과 고급 상점 그리고 훌륭한 음식점을 갖추고 있는 쇼핑의 낙원이다.
자세한 오클랜드 시티 여행 정보는 heartofthecity.co.nz(opens in new window)과 aucklandnz.com(opens in new window)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