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시골 호텔을 찾든, 현지 크래프트 맥주를 맛보고 싶든, 해안가의 바에서 한잔하고 싶든, 아래에 소개하는 다섯 곳의 클래식 키위 펍은 뉴질랜드 특유의 따뜻한 환대와 지역 본연의 풍미를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선보인다.

작가 조지 오웰에 따르면 완벽한 펍은 드래프트 스타우트, 벽난로, 저렴한 식사 등 적어도 열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한다. 뉴질랜드의 펍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만, 최고의 펍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따뜻한 환대와 현지 음식과 음료 그리고 지역 사회와의 깊은 유대감이다.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의 풍부한 펍 문화를 잘 보여주는 다섯 곳의 클래식 펍을 소개한다.

카드로나 호텔 (와나카)

유명한 카드로나 호텔
와나카 호수
유명한 카드로나 호텔, 와나카 호수

카드로나 호텔(opens in new window)은 뉴질랜드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건축물 중 하나로 유명하다. 와나카와 퀸스타운 사이에 위치한 이 유서 깊은 펍은 오랜 세월의 멋을 간직한 독특한 매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 정면에 가짜 외벽이 세워져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는 볼품없는 작은 골함석 건물 외관을 가리기 위해 설치한 것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최상급 음료와 최고의 현지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푸짐한 식사 메뉴부터 딜 피클 튀김과 갈릭 크림 피자 도우처럼 창의적인 바 스낵까지,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클래식 키위 요리를 다채롭게 즐겨보자.

카드로나 호텔을 방문할 때는 주변 지역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경치 좋은 크라운 레인지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겨울에는 인근의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를 방문하고, 와나카의 호숫가와 산책로 그리고 아름다운 산의 풍경을 만끽해보자.

호손 라운지 (웰링턴)

The Hawthorn Lounge
웰링턴
더 호손 라운지, 웰링턴

호손 라운지(opens in new window)는 1920년대 주류 밀매점, 즉 비밀 술집에서 영감을 얻은 웰링턴 도심의 숨은 칵테일 바이다. 비밀 술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호손 라운지는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간판이 없는 입구를 찾아낸 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야 비로소 안으로 들어설 수 있다. 하지만 일단 내부로 들어서면 폭신한 가죽 소파와 함께, 칵테일을 만드는 실력만큼이나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바텐더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도시의 문화와 음식 그리고 해안가를 둘러보는 일정에 호손 라운지를 추가해 보자.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파파통가레와를 방문하고, 웰링턴 케이블카를 타고 도심 전경을 감상하거나, 항만을 따라 산책을 즐겨보자. 웰링턴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는 카페와 레스토랑, 창의적인 문화 공간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더 프리 하우스 (넬슨)

Visit the Free House for for a wide selection of craft beers.
넬슨 태즈먼
더 프리 하우스, 넬슨 태즈먼

더 프리 하우스(opens in new window)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유쾌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을 지향한다. 맥주 애호가라면 자체 브루어리에서 생산한 맥주를 포함해 다양한 뉴질랜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메뉴에는 현지에서 생산된 사이더와 인근 지역에서 건너온 와인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넬슨에 위치한 더 프리 하우스는 이 지역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현지의 풍미를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최적의 휴식처이다. 이 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넬슨의 햇살 가득한 해변을 즐기거나, 인근의 예술과 공예 문화를 둘러보거나,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서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해보자.

퍼키스 플로팅 바 (퀸스타운)

Perky’s Floating Bar
퀸스타운
퍼키스 플로팅 바, 퀸스타운

퀸스타운의 와카티푸 호수 선착장에 영구적으로 정박해 있는 퍼키스 플로팅 바(opens in new window)는 뉴질랜드 최고의 풍경을 감상하며 조용히 한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이다. 뉴질랜드의 수많은 펍과 마찬가지로 퍼키스 플로팅 바 역시 현지 주류를 선보이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음료 메뉴판의 산 모양 기호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주류를 의미하며, 실제로 메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크 & 탭 (애로우타운)

The Fork & Tap Pub
퀸스타운
포크 앤 탭 펍, 퀸스타운

포크 & 탭(opens in new window)에 들르지 않고서는 애로우타운을 제대로 여행했다고 할 수 없다. 활기찬 사교 공간이자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인 이 유서 깊은 펍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곳이다. 윤리적으로 공급된 제철 식재료에 중점을 두는 포크 & 탭은 펍의 클래식 메뉴를 훌륭하게 선보이며, 가스트로펍을 즐겨 찾는 사람부터 현지 주민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레몬 후추로 맛을 낸 감자튀김이나 탭 버거가 메뉴판에서 사라진다면 손님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질지도 모른다. 포크 & 탭은 문을 연 이래로 뉴질랜드의 와이너리와 소규모 브루어리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애로우타운 브루잉 컴퍼니(opens in new window)와 그라운드 업 브루잉(opens in new window)의 맥주를 비롯해 애로우타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뉴질랜드 대표 와이너리인 리폰 포도원과 브레넌 와인스(opens in new window)의 와인도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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