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미식 경험으로 유명하며 미쉐린 가이드 뉴질랜드에도 이름을 올린 오타우타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의 다채로운 맛을 만끽해 보자.
오타우타히 크라이스트처치의 파인 다이닝은 음식의 품질만큼은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대체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특히 개더링스(opens in new window)(미쉐린 빕 구르망)와 이나티(opens in new window)(미쉐린 1스타)는 주목할 만한 곳이다. 개더링스의 메뉴는 계절마다 바뀌지만, 유기농 채소에 야생 육류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카이모아나(해산물)를 곁들인 요리가 언제나 주인공 자리를 지킨다.
이나티는 마오리어로 ‘나누다’라는 뜻을 지닌 이름처럼 음식을 함께 나누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손님들은 오픈 키친을 둘러싸고 앉아 요리가 완성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셰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메뉴는 함께 나누어 먹기 좋게 구성되어 있으며, 테이스팅 플레이트부터 타히니, 쐐기풀, 몰트 식초를 곁들인 미들허스트 스테이션 양고기 요리처럼 풍성한 양의 메인 요리 그리고 타마릴로, 베이컨, 다크 초콜릿, 양젖 커드, 올리브 오일 케이크가 어우러진 개성 넘치는 디저트까지 다채롭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다음 레스토랑을 눈여겨보자. 아트 센터 테 마타티키 토이 오라(opens in new window)에 위치한 셀러 도어(opens in new window)(미쉐린 셀렉티드)는 웅장한 건물의 분위기에 걸맞은 특별한 와인 바이다.
투웬티 세븐 스텝스(opens in new window)는 이름처럼 실제로 27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곳으로, 위치와 요리 모두 주목할 만하다. 유럽 스타일의 훌륭한 요리를 선보인다. 중심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자리한 릴리즈(opens in new window)는 메뉴를 ‘피자’와 ‘피자 외’로 심플하게 나눈 위트 있고 흥미로운 레스토랑이다. 피자 메뉴에서는 크렘 프레슈, 훈제 소프리토, 당근 피클을 얹은 당근 베이스 피자처럼 독창적인 요리를 만날 수 있는데, 평범한 뿌리채소인 당근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요리라 할 만하다.
아시아 요리를 원한다면 바 요쿠(opens in new window)를 추천한다. 스시 타코를 비롯해 미소 가지와 캐슈너트 두카를 곁들인 매콤한 양고기 등 이색적인 일본 요리를 선보이는 아늑한 도심형 이자카야이다. 수상 경력에 빛나는 유럽-아시아 퓨전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킹 오브 스네이크(opens in new window)를 추천한다.
현지 식당을 이용하면 평소라면 가보지 않았을 도시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세련된 동네인 메리베일에 위치한 론도(opens in new window)(미쉐린 빕 구르망)는 규모는 작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와인 바이다. 오너이자 수석 셰프인 로버트 페어스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여러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다. 하지만 그가 론도를 연 목적은 명확하다. 자신과 친구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으면서도, 음식 맛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는 레스토랑을 선보이는 것이다.
더 버드우드(opens in new window)에서는 오전부터 이른 오후까지 훌륭한 커피와 쇼케이스에 준비된 베이커리와 디저트, 간단한 식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오후 4시가 되어 화덕에 불이 지펴지면, 보기도 좋지만 맛까지 뛰어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선보이는 피자집으로 변신한다. 킨지(opens in new window) 일식당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선보이는 곳이다. 처음에는 찾아가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한번 맛을 보고 나면 기회가 될 때마다 다시 찾게 되는 곳이다.
도심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면 일부러 찾아가 볼 만한 보석 같은 명소들이 기다리고 있다. 유기농 포도원에 자리한 블랙 에스테이트(opens in new window)는 수준 높은 현지 요리와 훌륭한 와인의 뛰어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와인 중 상당수는 자체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것이다. 크라이스트처치 중심가에서 차로 단 20분 거리에 있는 마푸(opens in new window)는 간판도, 영업시간도, 메뉴판도 없는 좌석이 단 6개뿐인 레스토랑이다. 호평받는 셰프 줄리오 스툴라가 직접 채집하거나 당일 얻은 영감으로 구상한 요리를 손님이 보는 앞에서 바로 만들어 선보인다.
로스터리와 카페를 겸하는 C4(opens in new window)는 크라이스트처치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이다. 훌륭한 음식 메뉴를 갖추고 있으며, 2주마다 7가지의 다양한 블렌드 또는 싱글 오리진 커피를 번갈아 선보인다. 풍성한 브런치 메뉴와 아침 칵테일을 즐기고 싶다면 미로(opens in new window)(미쉐린 셀렉티드)를 방문해보자. 전문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언노운 챕터(opens in new window)를 추천한다. 오래된 자동차 정비소를 개조한 커피 엠버시(opens in new window)는 작은 카페를 갖춘 로스터리이다. 최상급 커피에 특화된 이곳은 자체 블렌드는 물론 독창적인 싱글 오리진 커피를 선보인다.
리버사이드 마켓(opens in new window)은 지역 농산물을 활성화하는 도심 속 멋진 마켓이다. 주 7일 운영하며, 실내에 위치해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파머스 마켓(opens in new window)과 리틀턴 파머스 마켓(opens in new window)도 훌륭한 선택이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쪽으로 차로 1시간만 달리면 와이파라 밸리에 닿는다.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이 와인 산지를 직접 경험해 보자. 인기 있는 와이너리로는 페가수스 베이 와이너리(opens in new window), 블랙 에스테이트(opens in new window), 그레이스톤 와인스(opens in new window), 와이파라 스프링스 와이너리(opens in new window), 테라스 에지 와인스(opens in new window) 등이 있다.
크라이스트처치는 크래프트 맥주 애호가들이 활기찬 맥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심지이다. 지역의 신예 양조업체들을 지원하는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지닌 캔터베리 브루어스 컬렉티브(opens in new window), 여러 차례 월드 비어 어워즈를 수상한 가족 경영 브루어리 캐슬스 브루잉(opens in new window) 그리고 오이스터 스타우트처럼 독창적인 맥주로 유명한 쓰리 보이즈 브루어리(opens in new window)가 대표적이다. 크래프트 맥주 문화를 온전히 체험하고 싶다면 매년 1월 열리는 그레이트 키위 비어 페스티벌(opens in new window)을 놓치지 말자. 300여 종의 탭 맥주와 라이브 음악, 교육 워크숍이 하루 동안 펼쳐지는 활기찬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