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앤 와인 - 넬슨 & 말보로 지역

남섬의 북쪽 바다와 대지에 참신함을 더해 주는 것이 있습니다.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민속음식 문화가 만들어 낸 자신있고 깔끔한 요리와, 이에 잘 어울리는 양질의 와인이 바로 그것이죠.

말보로

 

이 나라 85%의 세비뇽 블랑이 생산되는 말보로 지역을 사람들은 "뉴질랜드 세비뇽 블랑의 수도"라고 부릅니다. (어떤 사람은 "세계 세비뇽 블랑의 수도" 라고 말하죠). 구스베리와 피망이 섞인 듯한 진한 향기와 상쾌한 맛을 지닌 세비뇽 블랑은 뉴질랜드에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지방에서 두번째로 유명한 와인은 피노누아입니다. 풍미, 부드러운 맛, 진한 향기로 군침이 돌게 하는 이 말보로 레드와인에 대한 인기는 높아져 가기만 합니다. 그 외에도 말보로 특산품으로는 참신하고 과일향이 강한 샤도네와 상쾌한 리슬링이 있습니다.

와이라우 및 아와테레 계곡을 따라 수 십여개의 포도원이 줄지어 있습니다. 광활하고 평평한 이 지역이야 말로 미식가 자전거 투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죠. 렌윅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반경 24km 이내에 30여개의 좋은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자전거는 쉽게 빌릴 수 있습니다.

알란 스콧 와인스, 클리포드 베이 이스테이트, 와이라우 리버 와인스 등 인기 있는 와이너리 식당에서는 훈제 연어, 청대구 등 현지 해물 메뉴가 유명합니다. 뉴질랜드 국내외의 많은 요리사가 양질의 이 지역 요리재료와 야외 생활양식에 반해 말보로로 옵니다. 저녁 식사는 헤르조그 와이너리 식당에서 즐겨 보세요. 주방으로 들어가 "주방의 비밀"을 살펴보며, 요리사와 어울리는 약간 색다른 경험을 해 볼 수도 있죠.

이 지역 중심지인 블레넘을 방문하면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은데, 어느 곳에서나 인근 타운, 헤벌록에서 나는 싱싱한 홍합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넬슨

햇빛이 따스한 해양성 기후 덕분에, 넬슨의 그림같은 계곡지대의 포도원에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상쾌하고 향이 진한 진미의 쇼비뇽 블랑과 샤도네,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순한 피노누아가 생산됩니다.
이 고장의 창의적 예술 문화는 개인 소유의 수많은 소규모 와이너리의 와인 양조에도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판매용 일반 와인과는 달리, 탁월한 기술이 가미된 넬슨 양조업자의 와인, 유럽의 몇몇 유명 식당 메뉴에 등장하는 뉴도르프 이스테이트 와인, 영국, 아일랜드, 싱가포르, 미국 등지에 수출되는 카이메라 이스테이트 와인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먹거리 장소를 유심히 살펴 보세요. 빵, 초콜릿, 페스토 소스, 처트니 소스, 꿀, 잼류, 기름기 없는 육류, 살라미(건조소시지) 등 각종 민속음식이 여행자의 발길을 유혹할 것입니다. 마푸아를 방문하면 옆에 카페가 딸린 훈제공장이 있는데, 카페 메뉴에는 현장에서 바로 훈제해 주는 생선, 홍합, 야채가 있죠. 모투에카를 방문하면 유기농 농산물만 사용하는 카페에 들러 보세요.

넬슨은 워터프론트 식당가로 유명합니다. 여러 가지 싱싱한 음식 중에서도 골든 베이 스캘럽(가리비 조개)이 특히 유명하죠. 소위 "슬로우 푸드"(패스트 푸드의 반대개념인 전통음식)를 추구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겠죠. 음식을 만들어 낸다기 보다는 창작해 내는 곳이며, 음식을 단순히 섭취한다기 보다는 음미하는 곳이라 할까요.

항공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