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움 - 보통
울창한 해안 산림과 하늘과 맞닿은 능선에서 걷고 자전거로 달리며 말버러사운즈 지역의 심장부를 경험하자.
첫째 날, 십코브/메레토토 > 인데버 후미, 15km
제임스 쿡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즐겨 찾았다는 십코브(마오리어로 메레토토)로 크루즈하여 주위를 탐사한다. 아름다운 퀸샬럿사운드 전망이 언덕을 오르며 흘린 땀을 깨끗이 씻어준다. 말을 타고 달리던 옛길을 중심으로 트랙이 이어진다. 트랙 가까이 사는 주민들을 만날 수도 있다.
둘째 날, 인데버 후미 > 캠프 만, 12km
오늘은 주로 해안선을 따라 숲 속을 걷는다. 작은 새들이 많다. 샛길을 통해 안티몬 광산 유적으로 갈 수도 있다. 피크닉 하고 쉬어가기 좋은 작은 해변들이 계속 이어진다.
셋째 날, 캠프 만 > 토레아, 23km
오늘 가장 먼 길을 가야 하므로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하고 일찍 길을 나선다. 퀸샬럿사운드와 케네푸루사운드의 파노라마 조망이 능선 최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다. 트랙을 따라 여러 전망대와 캠프장이 세워져 있다. 오늘부터 사유지 구간을 지나야 하므로 통행증(트랙 패스)을 소지하도록 한다. 트랙 패스 요금은 트랙의 정비와 개선, 통행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넷째 날, 토레아 > 아나키와, 20km
능선을 다시 오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절경이 이어지며 우회로를 통해 전망대로 가볼 수 있다. 트랙 후반은 주로 고지에 나 있는 옛 승마로를 따라간다. 너도밤나무 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데이비스 만 캠프장은 전망이 아름답고 조용하여 쉬어가기 좋으며 이곳부터 트랙이 끝나는 아나키와까지 1시간 정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이 이어진다. 아나키와에서 보트나 다른 교통편으로 픽턴으로 돌아갈 수 있다.